삼성에게 남은 마지막 시나리오, 기적은 일어날까
- KBL / 김영훈 기자 / 2021-03-30 18:03:20

서울 삼성에게 이제 한 가지 시나리오만 남았다.
2020-2021 KBL 정규리그가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전주 KCC가 정규리그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도 서서히 정해지고 있다. 이미 4위인 고양 오리온까지는 봄 농구를 확정지은 상황. 이제 남은 티켓은 두 장이다.
현재 남은 두 자리에 가장 근접한 팀은 공동 5위인 부산 KT와 인천 전자랜드. 두 팀은 25승 26패를 기록 중이다. 8위부터 10위까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황. 때문에 7위 서울 삼성만이 플레이오프 희망이 남아있다.
삼성은 23승 28패로 공동 5위 두 팀에 2경기 차이로 뒤처져있다. 3경기 남은 상황에서 뒤집기 쉽지 않은 차이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생각할 점이 있다. 상대전적이다. 삼성은 KT에게 1승 4패로 상대전적 열세이다. 전자랜드에게는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렸다. 두 팀 모두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상황. 따라서 삼성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면서 전자랜드와 KT 중 한 팀이 3전 전패 하기를 바라야 한다.
말 그대로 실낱같은 희망만 남아 있는 삼성. 기적의 가능성은 얼마나 존재할까.
우선, 삼성의 남은 대진은 매우 좋지 않다. 삼성은 31일 전주 KCC를 상대한다. KCC는 이날 승리하면 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안방에서 파티 준비를 마친 KCC가 힘을 뺄 이유가 전혀 없다.
다음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리그 2위인 울산 현대모비스이다. 물론, 현대모비스는 삼성과 만나기 이전에 2위를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지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순위가 정해진 뒤 쉽게 경기 운영을 해본 경험이 없다”며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가능성을 차단했다.
1,2위 팀을 차례로 만나는 삼성은 마지막 경기 KT를 상대한다. 삼성은 언급된 3팀을 모두 잡아야 한다. 그래야 기적을 바라볼 수 있다.
그렇다면 KT와 전자랜드의 일정은 어떨까. 두 팀은 4월 1일, 인천에서 만난다. 이날 패한 팀이 이후 2연패를 해야만 삼성에게 희망이 생긴다. 전자랜드는 이후 LG와 KCC를 만나며, KT는 KCC전과 삼성전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KT와 전자랜드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 중이다. 연패를 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에게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다.
만약, 삼성이 올 시즌도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한다면 16-17시즌 이후 4시즌 째이다. 잊혀가는 봄 농구의 기억을 살려야 하는 삼성. 그들에게 기적이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KBL 역사상 최다 연속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은 5시즌이다. 고양 오리온이 과거 07-08시즌부터 11-12시즌까지 기록했으며, 이에 앞서서는 SK가 02-03부터 06-07시즌까지 기록한 바 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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