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 “수비와 기본을 잘했다” … 서동철 KT 감독, “수비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 KBL / 손동환 기자 / 2023-02-18 17:59:46

“수비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서동철 KT 감독)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69-59로 꺾었다. 26승 17패로 서울 SK와 공동 3위. 2위 창원 LG(28승 15패)와의 간격을 2게임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이우석(196cm, G)의 공백을 체감했다. 팀에서 최고의 에너지를 지닌 이우석이 빠지자, 현대모비스의 에너지 레벨도 높아진 것. 게다가 장재석(202cm, C)도 경기 시작 2분 3초 만에 코트에서 물러났다. 오른쪽 어깨를 다쳤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꽤 선전했다. 2쿼터 시작 후 3분 48초 동안 KT의 득점을 틀어막았다. 그러면서 론제이 아바리엔토스(181cm, G)의 3점이 폭발했다. 신민석(199cm, F)이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코너 점퍼 작렬. KT는 32-29로 전반전을 마쳤다.
장재석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건, 후반전의 변수였다. 함지훈(198cm, F)이 그만큼 오랜 시간을 뛰어야 하기 때문. 그렇지만 함지훈이 포함된 현대모비스는 다른 안정감을 보여줬다. 3쿼터 시작 2분 45초 만에 43-31로 달아났다. KT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도 유도했다.
서명진(189cm, G)과 신민석(199cm, F)이 3점포로 힘을 보탰다. 59-43으로 3쿼터 종료. 하지만 불안 요소가 존재했다. 게이지 프림(205cm, C)이 4쿼터 시작 1분 37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는 점이다. 또, 석연치 않은 파울 콜들이 현대모비스를 흔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는 마지막을 잘 헤쳐나갔다. 주축 자원들의 집중력이 KT의 상승세를 틀어막았다. 이는 승리를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힘든 경기라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수비와 기본적인 것들을 적극적으로 해줬다. 그게 KT보다 앞섰던 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 후 “3쿼터에 달아난 것도 수비의 힘이 컸다. 그리고 2점 싸움을 하려고 했다. 상대의 2대2 공격 시, 볼 핸들러를 강하게 압박한 이유다”고 이야기했다.

KT는 시작부터 높이와 활동량으로 현대모비스를 밀어붙였다. 특히, 한희원(195cm, F)-양홍석(195cm, F)-하윤기(204cm, C)로 이뤄진 장신 라인업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러나 KT의 높이와 에너지 레벨은 경기 초반에만 강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KT는 현대모비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을 체감했다. KT가 앞선 시간이 짧았던 이유. 하지만 17-15로 1쿼터를 마친 건 의미 있었다.
정성우(178cm, G)의 부상으로 인해, 최성모(187cm, G)-박지원(190cm, G)-데이브 일데폰소(184cm, G) 등 다양한 가드 자원이 코트를 밟았다. 가드 자원의 물량 공세가 KT와 현대모비스의 균형을 어느 정도 맞췄다.
하지만 KT는 3쿼터 시작 2분 45초 만에 31-43으로 밀렸다. 서동철 KT 감독은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빨리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나아지지 않은 상황은 KT의 패배로 연결됐다.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수비로 승부를 걸려고 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전반전은 나무랄 것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공격이 전반적으로 풀리지 않았고, 수비가 3쿼터에 무너졌다. 3쿼터에 무너진 걸 복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나름 열심히 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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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