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미엔의 탄탄한 기둥’ 유슬아, “가장 의미 있는 것, 구분된 디비전”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4-07-29 13:55:59

“디비전 1과 디비전 2로 나뉜 게, 큰 의미인 것 같다”

미엔(예선 A조 1위)은 지난 28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디비전 2 순위결정전에서 에폭시(예선 C조 1위)에 25-30으로 졌다.

유슬아는 미엔에서 빅맨을 맡고 있다. 화려하지 않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스크린 등 궂은일을 많이 한다. 동료들의 공격 활로를 만들어주고,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유슬아는 28일 첫 경기인 어셉전에서도 최후방을 맡았다. 제공권 싸움을 먼저 신경 썼다. 또,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려고 했다. 벤치에서도 동료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유슬아는 우선 루즈 볼에 집착했다. 자신의 몸을 희생해서라도, 공격권을 만들었다. 또, 에폭시의 패스에 손을 뻗었다. 에폭시의 공격 흐름을 어떻게든 방해했다. 팀은 비록 패했지만, 나옥비의 존재감은 작지 않았다.

유슬아는 경기 종료 후 “1차 대회 와 2차 대회 모두 수비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상대를 저득점으로 막을 수 있었다. 반면, 연습했던 공격 옵션을 잘하지 못했다. 게다가 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당황하기도 했다”며 팀 경기력부터 돌아봤다.

그렇지만 “예선을 1등으로 마쳤다.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또, 다른 팀과의 차이도 크지 않았다. 무엇보다 팀원들의 투지와 미엔의 팀워크가 고무적이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것들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프로 구단의 연습 체육관(용인 삼성생명 : STC, 부천 하나원큐 :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시합했다. 프로 선수들의 공간에서 실전을 치렀다. 이는 이번 대회의 큰 의미 중 하나.

유슬아는 “2023년에는 이런 대회를 몰랐다. 그래서 참여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치렀다. 여자동호회로서 경험하기 힘든 환경 아닌가. 게다가 음료와 테이핑 등 제공되는 것들이 많았다. 모든 환경이 좋았다. 이런 대회가 앞으로도 열리면 좋겠다(웃음)”며 프로 연습체육관에서의 대회를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우리 팀은 친목을 강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디비전 1과 디비전 2로 나뉜 게, 우리로서는 좋았다. 그리고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님도 며칠 전에 ‘아마추어도 디비전을 나누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대회가 그런 면에서 큰 의미를 품는 것 같다”며 ‘디비전 구분’을 긍정적인 의미로 생각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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