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마레이 복귀’ LG, 정관장 제물로 단독 3위 탈환

KBL / 임종호 기자 / 2024-03-01 17:43:08

LG가 단독 3위를 탈환했다.

창원 LG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안양 정관장에 대승(97-64)을 거뒀다. 27승(17패)째를 수확한 LG는 서울 SK를 따돌리고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정관장은 자밀 윌슨과 박지훈이 분전했으나, 연패 탈출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시즌 31패(13승)째를 당한 정관장은 시즌 10연패 원정 16연패 수렁에 허덕였다.

1쿼터, LG 27-15 정관장: ‘구탕 12점’ LG, 기선제압 성공
LG는 이재도-저스틴 구탕-유기상-정희재-후안 텔로, 정관장은 박지훈-최성원-배병준-자밀 윌슨-이종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4-9로 끌려가던 LG는 구탕을 앞세워 금세 주도권을 가져왔다. 구탕은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쳤다. 이재도(180cm, G)는 5어시스트(2점)를 배달했다. 복귀를 알린 마레이도 4점 3리바운드로 건재함을 과시, LG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관장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윌슨을 비롯해 최성원, 배병준의 3연속 3점슛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공세를 막아서지 못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구탕을 제어하지 못한데다 제공권 열세(5-11)까지 겹치며 끌려갔다.

2쿼터, LG 56-29 정관장: 파죽지세 LG, 27점 차 리드
전반 내내 LG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LG는 왕성한 활동량과 꾸준한 에너지 레벨을 과시, 정관장을 몰아붙였다. 이관희(9점)를 필두로 정희재(8점)가 뒤를 받쳤다. 2쿼터 LG의 야투율은 무려 80%(8/10). 절정의 슛 감각을 뽐낸 LG는 27점(56-29)차의 리드와 함께 후반전으로 향했다.

반면, 정관장은 좀처럼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윌슨과 정효근을 선봉에 내세웠으나, LG의 높은 텐션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LG 76-49 정관장: 내외곽 조화 LG, 정관장 압도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공수 양면에서 정관장을 압도했다.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된 LG는 줄곧 간격을 유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수비 빈틈을 착실히 공략,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내외곽이 조화를 이룬 LG는 70점 고지를 훌쩍 넘으며 사실상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정관장은 박지훈(11점)이 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여기다 리바운드 단속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격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4쿼터, LG 97-64 정관장: 엔트리 전원 득점 LG, 단독 3위 도약
LG는 마지막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마레이가 여전한 보드 장악력을 과시,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흘려보냈다. 경기 내내 꾸준한 화력을 자랑한 LG는 엔트리 전원 득점에 성공, 단독 3위로 도약했다.

포워드 라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정관장은 시즌 10연패 및 원정 16연패에 빠지며 연패 탈출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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