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정준원, “여태까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2-09-06 19:55:00

“여태까지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다”

정준원은 2021~2022 시즌에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해당 시즌 39경기에서 평균 12분 23초 동안 3.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0~2021 시즌에는 평균 19분 56초 동안 5.4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7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다) 그리고 두 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첫 번째 FA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팀을 찾을 수 있었다.

정준원의 선택은 안양 KGC인삼공사였다. KGC인삼공사와 정준원은 ‘계약 기간 3년’과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9천만 원(연봉 : 8천만 원, 인센티브 : 1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정준원은 계약 당시 “DB에 남고 싶었다. DB를 떠난다는 결정도 어렵게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나를 조금 더 인정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를 많이 뛰고 커리어 하이 찍은 걸 좋게 봐주셨다. 특히, 3년의 계약 기간이 크게 다가왔다”며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준원이 이적한 KGC인삼공사는 양희종(195cm, F)-오세근(200cm, C)이라는 코어를 지니고 있다. 전성현(188cm, F)이 떠났다고는 하나, 문성곤(195cm, F)과 변준형(185cm, G)이라는 수비 핵심 자원과 공격적인 야전사령관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준원은 “(양)희종이형과 (오)세근이형이 중심을 잡아주고, 팀원들 모두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수비를 한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농구를 한다. 내가 달리는 농구를 좋아하다 보니, KGC인삼공사의 컬러와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KGC인삼공사에 합류한다면,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려주고 싶다”며 팀 컬러에 녹아드는 걸 우선으로 생각했다.

그 후 “투지와 열정은 신인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정신적으로 성숙하다고 생각한다. 중고참으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잘하고 싶은 투지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표현한 바 있다.

그러나 정준원이 했던 말 모두 비시즌 훈련 전에 나왔다. 시즌을 코앞에 둔 지금은 약간 다를 수 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전과 다른 역할을 소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준원은 먼저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운동을 시작한 후, 여태까지 몰랐던 농구의 디테일한 점들을 배웠다. 그 동안 몰랐던 새로운 점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농구를 많이 공부하게 됐다. 보는 눈도 넓어지는 것 같다. 그렇게 하루하루 바뀌어가고 있다”며 비시즌에 했던 훈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서투른 점이 많고, 틀리는 것도 많다. 그래도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농구가 이런 거구나’라는 느낌과 ‘내가 정말 농구를 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았다”며 이전과의 차이점을 덧붙였다.

그 후 “KGC인삼공사는 챔피언 결정전을 두 시즌 연속으로 간 강호다. 팀 시스템과 선수들의 좋은 점을 배우고 싶었다. 내 포지션에서는 (양)희종이형과 (문)성곤이의 장점을 배우려고 했다. 다른 포지션 선수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구했다. 그만큼 배워야 한다는 마음이 컸다”며 적응 방법을 설명했다.

해야 할 일을 설명한 정준원은 이번 인터뷰에서도 “이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투지와 열정은 변하지 않았다. 정신력은 기본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팀에 무조건 녹아들어야 한다. DB에서도 그런 마음을 먹었을 때,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다. 감독님 구상 안에 포함해야, 12인 엔트리에 포함될 수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래서 새롭게 접한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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