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건국대 주현우, 이용우 트리플-더블의 숨은 조력자
- 대학 / 황정영 / 2020-10-29 17:12:39
“2차 대회 때는 몸 사리지 않고 자신감 있는 경기를 할 것이다”
건국대는 지난 2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명지대를 86-71로 이겼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단연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이용우(184cm, G)였지만, 그 이면에는 조력자가 있었다. 안양고 시절부터 이용우와 함께 한 주현우(198cm, F)가 조력자였다. 주현우는 이용우가 쏴주는 패스를 적재적소의 위치에서 받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주현우는 경기의 총평으로 “지난 두 경기에서 자신 없는 플레이를 했다. 너무 (이)용우한테만 공을 몰아줬다. 오늘은 선수들이 다 돌아가면서 경기했다. 전반에는 선수들이 용우의 체력 관리를 해줬고, 후반에는 용우도 같이 득점했다. 다 같이 했기에 좋은 결과가 났던 것 같다”는 말을 전했다.
앞서 말했듯, 주현우가 이용우의 패스를 마무리하지 않았다면, 이용우의 트리플 더블은 나오지 않았다. 주현우는 “우리는 원래 픽앤롤을 많이 한다. 그래서 그런 콤비 플레이가 익숙하다. 용우와는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합을 맞춰왔기에, 따로 말하지 않아도 죽이 맞다”고 이용우와의 시너지를 말했다.
주현우는 지난 성균관대전에서 부진했다. 30분 가량을 출전했지만, 9점에 그쳤다. 성균관대전 이후 이틀만 쉬었지만, 명지대전에서 전혀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굉장히 빠른 변화를 보인 것.
주현우에게 짧은 기간 달라질 수 있었던 비결을 묻자 “중앙대전에서 귀가 찢어져서 (상처를) 꿰맸다. 그 상태로 다음 날 성균관대전에 들어갔다. 부상을 당한 다음 날이라, 다칠까봐 소극적으로 경기를 했다. 몸을 사리느라 보여줄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난 경기에 부진했던 요인부터 이야기했다.
이어,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잘 못 잤다. 그래서 오늘(28일) 머리도 밀고 왔다(웃음). 이번 경기에서는 몸 사리지 않고 자신 있게 플레이 했다”며 성균관대와의 경기 이후 마음을 다잡았음을 전했다.
건국대에는 현재 센터가 없다. 따라서 주축인 동시에 최장신인 주현우가 어느 정도 그 역할을 맡아줘야 한다. 이에 주현우는 “팀에 센터가 없기 때문에, 함정수비 위주의 게임을 한다. 공이 우리 포스트에 들어오면, 우리가 협력수비로 턴오버를 유발하는 플레이를 한다. 나 혼자 상대 힘센 선수들을 막기 버거운 면이 있었지만, 동계훈련 때 웨이트를 열심히 했다. 이제 혼자서도 상대 빅맨을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의지를 다졌다.
건국대는 비록 1차 대회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아직 2차 대회가 남아있다. 또한, 건국대는 승패와 상관없이 1차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자주 보여줬다. 1차 대회 때 얻은 것을 토대로 2차 대회에 임한다면, 좀 더 나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현우는 “1차 대회 때 치렀던 3경기 중 2경기가 용우에게 공을 몰아주는 경기였다. 내가 자신감이 없었던 것도 한몫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감을 찾았으니, 이 느낌을 가지고 2차 대회에 임하면 될 것 같다. 물론, 오늘도 썩 완벽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차차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2차 대회 때는 후반 집중력을 살려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2차 대회를 준비하는 의지를 다졌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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