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KBL 적응 완료! DB 무스타파, “나는 도전을 즐기는 선수”

KBL / 김성욱 기자 / 2025-11-15 16:54:51


에삼 무스타파(203cm, C)가 KB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원주 DB는 15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7–84로 꺾었다. 1라운드 완패를 설욕했다.

무스타파는 9분 15초 동안, 11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크린어시스트를 기록지에 남겼다. 특히 2쿼터에만 득점 등 모든 기록을 작성했다.

KBL 리그 특성상 2옵션 외국 선수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힘들다. 따라서 기대치도 그리 높지 않다. 이날도 DB의 1옵션 외국 선수 헨리 엘런슨(207cm, F)이 1쿼터에 15점을 몰아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무스타파는 2쿼터에 처음 코트를 밟았다.

무스타파는 SK의 자밀 워니(198cm, C)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와 스크린 등 궂은일뿐만 아니라, 풋백 등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올렸다. 이어 탑에서 3점포까지 터뜨려 11점을 몰아쳤다. 자신의 KBL 커리어하이를 2쿼터 5분 46초 만에 경신했다.

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도 “오늘은 무스타파 덕분에 이겼다. 항상 그 구간을 지키지 못했는데, 무스타파가 잘 지켜줬다”라고 승리의 공을 돌렸다.

무스타파는 “연패를 끊고, 홈에서 이겨서 너무 좋다. 그리고 알바노에게 대단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나는 선수들이 패스를 줘야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선수들이 기가 살면, 나도 덩달아 살아난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잘했고, 나도 팀의 구성원으로 잘했다. 경기 전 감독님께서 ‘대학 때처럼 너무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말하셨다. 그래서 오늘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이날 무스타파는 2쿼터에 11점을 올려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하지만 출전시간은 9분 15초로 많지 않았다. 이에 “팀에 엘런슨이라는 대단한 선수가 있다. MVP급 선수인 헨리 엘런슨을 빼기에는 감독님도 힘들 것이다. 받아들이고,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최선을 다하면, 또 이런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무스타파는 KBL 최고 외국 선수로 꼽히는 워니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이에 “MVP인 워니와 마레이 등을 상대하는 건 도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런 도전을 즐긴다. 오늘은 감독님의 수비 전략이 잘 맞아 들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무스타파는 타지에서 생활에 관해 묻자, “11년 전, 혼자 이집트에서 미국으로 넘어갔었다. 한국은 너무 좋은 나라다. 사람들도 너무 좋다. 특히 한국 소고기 바비큐가 맛있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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