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선수 모두 입국한 KGC, 렌즈 아반도 입국 일정은 빠르면 9월 3주차
- KBL / 손동환 기자 / 2022-09-06 16:52:01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KBL 역대 최초로 플레이오프 10전 전승 우승 차지. KBL 역사에 한 줄을 그었다.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2020~2021 시즌 종료 후 급격히 떨어졌다. ‘퍼펙트 10’의 주역이었던 제러드 설린저(206cm, F)가 한국을 떠났고,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이재도(180cm, G)가 창원 LG로 이적했기 때문.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공격력, 대릴 먼로(196cm, F)의 영리하고 이타적인 플레이가 국내 선수와 조화를 이뤘기 때문.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강했다.
여전히 강했던 KGC인삼공사는 2021~2022 시즌에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창단 최초 두 시즌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 비록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 SK에 1승 4패로 졌지만, KGC인삼공사가 보여준 투혼은 강렬했다.
KGC인삼공사는 2021~2022 시즌 종료 후에도 변화를 겪었다. 먼저 팀을 7년 동안 맡았던 김승기 감독이 고양 캐롯 점퍼스로 떠났다. 주포이자 리그 최고의 슈터로 거듭난 전성현(188cm, F)이 FA(자유계약) 자격으로 KGC인삼공사를 떠났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주축 전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변준형(185cm, G)-문성곤(195cm, F)-양희종(195cm, F)-오세근(200cm, C)이 건재하다. 벤치 멤버가 여전히 얇지만, 주축 자원만큼은 상대에 위협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전력의 핵심인 외국 선수가 달라지지 않았다. 스펠맨과 먼로가 2022~2023 시즌에도 함께 한다. 두 선수 모두 지난 1일에 입국. 6일 오후 훈련에 참가했다.
스펠맨은 팀 훈련과 체중 관리를 겸하고 있다. 입국 후 이틀 만에 10kg를 감량했고, 식단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살이 조금 쪄서 오기는 했다. 그렇지만 체중 감량 속도가 빠르다. KBL을 경험했기에, 언제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스펠맨의 상태를 전했다.
먼로는 여전히 영리했다. 코칭스태프가 달라졌지만, 먼로는 팀원들과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모자란 부분을 채우기 위해 선수들과도 계속 소통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워낙 똑똑한 선수다. 그리고 한국 농구를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한다. 이번 시즌에도 스펠맨에게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다”며 먼로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아시아쿼터제로 영입한 렌즈 아반도(188cm, F)는 입국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우리 나라 노동청에서 필요로 하는 서류들은 모두 제출했다. 필리핀 노동청에도 필요로 하는 서류들을 제출했다. 빠르면 다음 주에 올 수 있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다. 몸 만들 시간이 필요하다. 또, 기존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 그래서 (아반도 합류를)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아반도의 빠른 합류가 국내 선수의 사기에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며 아반도의 훈련 합류를 급하게 여기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열릴 KBL 컵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 산 미구엘과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는 KGC인삼공사의 실질적인 개막전이 될 것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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