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스 결승 풋백 득점’ 현대모비스, 삼성에 역전승
- KBL / 손동환 기자 / 2022-09-08 16:50:16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93-90으로 승리.
김동준(175cm, G)-김국찬(190cm, F)-이우석(196cm, F)-장재석(202cm, C)-저스틴 녹스(204cm, F)가 스타팅 라인업으로 나왔다. 녹스를 제외한 4명이 뛸 수 있는 선수.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이 내세우는 색깔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에너지 레벨과 활동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삼성의 강한 압박에 밀려다녔다. 수비 또한 삼성의 활발한 움직임을 감당하지 못했다. 경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16점 허용. 7-16으로 끌려다녔다.
현대모비스는 외곽포로 대응했다. 이우석과 김국찬이 터졌다. 그리고 녹스가 이매뉴얼 테리(206cm, C)를 영리하게 공략했다. 삼성 수비에 틈을 조금씩 만들었다.
21-22로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상승세를 탔다. 김동준이 돌파로 득점했고, 녹스가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현대모비스 벤치는 더 달아올랐다.
하지만 1쿼터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28-30으로 1쿼터 종료. 그리고 RJ 아바리엔토스(181cm, G)와 김지후(187cm, G), 이우석과 함지훈(198cm, F), 게이지 프림(205cm, F)가 2쿼터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우석을 제외한 4명이 처음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수비 약점도 동시에 드러났다. 삼성보다 느린 공수 전환 속도로 속공 점수를 내주기도 했다. 31-38로 열세.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쿼터 시작 1분 42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프림이 공수 모두 전투적으로 임했고, 아바리엔토스가 공격을 영리하게 전개했다. 이우석과 함지훈이 자기 위치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그리고 김지후가 3점슛과 동시에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추가 자유투도 성공. 4점 플레이를 해냈다.
현대모비스는 41-43으로 삼성과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마커스 데릭슨(203cm, F)의 연속 3점포에 상승세를 잃었다. 프림은 삼성의 이중수비에 대처하지 못했다.
김국찬과 신민석(199cm, F)이 교체 투입됐다. 김지후-김국찬-신민석, 던질 수 있는 선수 3명이 있었다. 공격 공간을 넓게 하려고 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수비에서 허점 노출. 48-58로 전반전을 마쳤다.
아바리엔토스와 김국찬, 이우석과 장재석, 프림이 3쿼터에 먼저 나왔다. 뛰는 농구에 초점을 둘 수 있는 멤버였다.
하지만 팀 파울이 너무 빨리 누적됐다. 3쿼터 시작 4분도 지나지 않아, 팀 파울에 걸렸다. 터프한 플레이를 하기 쉽지 않았다.
프림이 분투했다. 그렇지만 프림과 국내 선수의 연계 작용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프림의 공격은 더 한계를 노출했다. 그러면서 현대모비스 공격 밸런스가 전체적으로 가라앉았다. 공격 밸런스 저하는 수비력 저하로 이어졌다. 65-75로 3쿼터 종료.
아바리엔토스와 김영현(184cm, G), 김국찬과 장재석, 녹스가 4쿼터에 나왔다. 아바리엔토스와 녹스가 중심을 잡았다. 두 선수 다 3점슛으로 추격 분위기 형성. 현대모비스는 4쿼터 시작 3분 만에 동점(76-76)을 만들었다.
삼성에 3점슛을 많이 맞았다. 하지만 3점슛으로 되갚았다. 특히, 김영현(184cm, G)의 3점슛이 현대모비스에 뜻 깊었다. 역전 득점(89-87)이자 현대모비스가 원했던 빠른 농구로 만든 3점이었기 때문. 1분 50초만 버티면,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녹스가 경기 종료 38.3초 전 결승 풋백 득점(91-87)을 성공했다. 역전 3점포를 꽂은 김영현이 경기 종료 5.2초 전 자유투 2개 모두 성공. 그 후 삼성의 마지막 반격을 저지했다. 경기 내내 열세였던 흐름을 마지막 집중력으로 극복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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