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박신자컵] ‘대회 2연패 정조준’ 히카루 후지쯔 감독, “한국 농구, 판단력을 기르면 더 강해질 것”

WKBL / 김성욱 기자 / 2025-09-05 16:46:50


“패스할 때와 슛을 던질 때를 잘 판단하면, 더 어려워질 것 같다”(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4–63으로 꺾었다. 예선 최종 3승 1패를 기록. A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후지쯔의 트랜지션 게임이 빛났다. 후지쯔는 1쿼터부터 빠른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2쿼터 초반에 연거푸 외곽을 허용해 역전당했지만, 강한 압박으로 실점을 차단했다. 그 결과 두 자릿수 차(37-2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3, 4쿼터 중반부터 득점 빈공에 시달렸다. 결국, 후지쯔는 경기 종료 4.6초를 남기고 1점 차(63-64)로 추격당했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벽은 높았다. 침착하게 공을 돌렸고, 승리를 지켜냈다.

히카루 감독은 경기 후 “우리은행은 돌파가 좋은 팀이라, 맞춰서 게임 플랜을 짰다. 하지만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실점으로 연결된 부분은 과제로 남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어 “수비를 하고 나서 트랜지션이 좋았다. 마지막 아쉬운 부분도 나왔지만 그래도 좋은 점이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후지쯔는 6일 4강에서 청주 KB와 맞붙는다. 히카루 감독은 이에 “우리은행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KB와 덴소 경기를 제대로 안 봤다. 다만 (KB가)트랩수비가 많은 팀이라 알고 있다. 지금부터 숙소에 가서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히카루 감독은 “유럽팀은 높이가 있고, 기술도 뛰어나다. 한국팀은 40분 동안 경기를 적극적으로 뛴다. 앞으로 일본에서 펼쳐지는 리그전에서 박신자컵을 통해 배운 점을 활용하겠다”라고 국제대회로 발돋움한 박신자컵에서 얻어가는 것을 설명했다.

끝으로 히카루 감독에게 한국 농구의 장단점을 묻자, “어려운 질문이다. 장점은 넘치는 에너지와 적극적인 플레이다. 단점은 판단력인 것 같다. 패스할 때와 슛을 던질 때를 잘 판단하면, 더 어려워질 것 같다”라는 솔직한 생각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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