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11-10-10 트리플더블’ 안영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

KBL / 김성욱 기자 / 2025-03-09 16:40:16


안영준(195cm, F)이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서울 SK가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9–69로 꺾었다. SK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이날 안영준은 31분 14초 동안 11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선형(187cm, G)과 자밀 워니(198cm, C)도 각각 22점, 18점 9리바운드로 활약을 더했다. SK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60-32로 압도하며 승리를 거뒀다.

안영준은 3점포로 SK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어시스트와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쿼터에서는 본인보다는 팀원들의 찬스를 살렸다. 안영준은 전반에만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후반전, SK가 가스공사에 연속 점수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그러자 안영준이 과감한 돌파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또한 3쿼터 종료 59초 전, 안영준은 3점포까지 터뜨려 76-44로 간격을 벌렸다. 이어서 속공에 가담해 김선형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득점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쿼터에서 어시스트 한 개를 추가해 ‘11-10-10’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안영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요새 시작이 안 좋았다. 하지만 신경 쓰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홈경기니까 잘 풀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영준은 생애 첫 11-10-10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농구하면서 처음 달성했다. 초반에 형들이 내 패스를 잘 마무리해 줬다.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기록에 대한 기쁨을 알렸다.

이어서 안영준은 “감독님과 팀원들도 도와줬는데 생각보다 잘 안됐다. 그래도 달성해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SK는 전반에만 60점을 올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2쿼터 연이은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안영준은 “3점 슛이 실패하면 공이 멀리 튀기기 때문에 속공 찬스가 더 나왔던 것 같다. 1, 2쿼터에서 계속 빠른 공격을 시도한 것이 잘 통했다”라며 속공 기회가 많이 나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안영준은 “부담은 전혀 없다. 사실 시즌 전에 우승을 생각하지 못했다. 통합우승을 기대하고 이번 시즌을 치른 게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좋다”라고 통합우승에 관한 생각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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