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MBC배] 대학 졸업 예정자, 대체적으로 부진... 왜?
- 대학 / 김우석 기자 / 2024-07-21 20:30:47

경상북도 상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MBC배는 언젠가부터 대학 선수들 최대의 쇼 케이스가 되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U리그와 달리 대학 선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
2024 KBL 신인 드래프트가 11월 미뤄졌지만, 이번 대회 역시 많은 프로 팀 관계자가 현장을 찾아 미래의 자원을 고르기에 한창이었다.
한 프로 팀 스카우터는 "대체적으로 4학년 선수들이 아쉽다.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요일(21일) 기준으로 모두 두 경기 이상을 치렀지만, 4학년 선수들 대부분 활약이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졸업 예정자는 모두 26명이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볼 때 16명 정도가 프로 진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세밀하게 따지면 숫자는 더 줄어든다. 어느 해보다 얼리 엔트리와 관련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다. 적어도 5명 정도는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각 대학 감독들은 “4학년들이 부담이 큰 듯 하다. 책임감과 부담감을 공존하며 더욱 그런 듯 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납득이 될 만한 이유 중 하나는 현재 4학년들이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당시 전 세계를 휩쓸었던 코로나 팬데믹이 존재했다. 2020년에는 대회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결과로 실전을 통한 경험을 얻을 기회가 부족했고, 대학교로 진학해야 했다. 2021년에도 어수선했다.
실전 경험을 통해 가장 기량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시점에 없어진 대회들로 인해 중요한 시간을 놓쳤고, 대학 진학 후에는 대부분 1,2년 동안 실전 경험이 적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기량이 떨어지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었다. 충분한 이유로 보였다.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입시 제도다. 현재 입시는 기록에만 의존한다. 가장 정확한 지표일 수 있지만, 5명이 함께 하는 농구는 개인 기록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다양한 기능이 필요한 종목이다. 현재 입시는 그 부분이 다소 간과되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에 많은 보완책이 더해졌지만, 이미 형성된 분위기로 인해 고등학교까지 농구는 개인 기술을 중심으로 한, 1대1 농구가 대세인 현재다. 대학 진학 후에는 농구를 다시 배워야 하는 마주하게 된 것.
대학교 지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5대5 농구 기본기를 다시 가르쳐야 하는 정도다. 특히, 수비와 관련해서는 인사이트가 많이 떨어진다. 입시 제도로 인해 1대1 공격 중심의 농구를 주로 배웠기 때문이다. 이미 성인이 돼서 다시 가르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기본기부터 가르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한다.
분명 개인기는 좋아졌다. 하지만 체력과 ‘농구’는 분명 아쉬운 현재다. 현재 4학년들은 당시 겪었던 코로나 팬데믹까지 더해진 과거로 인해 아쉬운 상반기와 MBC배 예선을 지나치고 있다. 남은 MBC배와 이어지는 종별선수권에 더해진 하반기 U리그에 4학년들 활약을 기대해 보자.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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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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