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FINAL 플레이어] LG 골밑의 수호신 마레이, “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KBL / 박종호 기자 / 2025-05-05 16:41:05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한 마레이다.

창원 LG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서울 SK 상대로 75-66으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로 70.4%의 확률을 잡게 됐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LG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셈 마레이(202cm, C)가 있었다. 마레이는 리그에서 리바운드를 가장 잘 잡는 선수다. 거기에 골밑 수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이런 능력은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이어졌다. 혼자 14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그중 5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또, 자밀 워니(200cm, C) 상대로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워니는 이날 2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이 43%로 다소 아쉬웠다.

수비와 리바운드만 잘한 것이 아니었다. 공격에서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상대 수비를 무력화시켰다. 또, 특유의 포스트 무브로 도움 수비를 유발. 동료를 살려주는 엔트리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직접 득점도 올렸다. 최종 성적은 21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였다.

경기에서 승리한 마레이는 “첫 경기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아직 승리해야 하는 경기가 많다. 더 집중해서 잘 준비해야 한다. SK는 강한 팀이다. 그렇기에 다음 경기도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레이는 KBL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지난 2년 모두 아쉽게 4강에서 탈락했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결승전이라서 강도가 높다. 그러나 경기는 경기다. 나도 농구를 오래 했다. 경험이 많다. 개의치 않고 준비한 대로 잘했다”라고 반응했다.

LG는 원정에서 1차전을 치렀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노란 옷을 입고 학생체육관을 찾았다. 그러면서 LG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누구보다 뜨거운 응원을 준 팬들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 좋은 분위기, 응원을 주셨다. 어디를 가도 좋은 응원을 주신다.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레이는 골밑에서 워니 상대로 쉽게 밀리지 않았다. 그러면서 상대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워니가 선수가 굉장히 좋은 선수다. 오늘도 터프하게 했지만, 21점을 넣었다. 우리 플랜은 워니 선수의 득점을 줄이는 것이다. 그것이 잘 됐다. 득점하더라도, 경기 플랜을 계속 따라가려고 했다. 그러면서 잘 막은 것 같다. 그 덕에 경기에서 승리한 것 같다”라며 워니 수비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