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으로 향한 로빈슨, "정말 자신감이 넘친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9-15 17:55:34

로빈슨이 자신감을 선보였다.
뉴욕 닉스는 이번 2025~2026시즌 리그의 주인공이 됐다. 1973년 이후 5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중심에는 제일런 브런슨(185cm, G)이 있었다. 그러나 브런슨 원맨팀은 아니었다. 모든 선수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만든 결과였다. 그리고 미첼 로빈슨 역시 우승에 크게 공헌했다.
로빈슨은 뉴욕에서 데뷔한 선수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은 이후 줄곧 뉴욕 유니폼을 입어온 선수다. 8시즌을 뉴욕에서 보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을 겪었다. 그러나 건강할 때 그의 능력은 리그 최상급이었다. 특히 골밑을 지키는 능력 그리고 세로 수비는 리그 최상급 능력치를 가졌다.
이번 시즌 로빈슨은 관리를 받으며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다. 정규시즌 60경기 출전에 평균 5.1점 5.2리바운드 1.2블록슛을 기록했다. 화려한 스텟은 아니었지만, 그의 영향력은 수치를 넘어섰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특별했다. 플레이오프 23경기에서 평균 4.8점 5.5리바운드 1.0스틸을 기록했다. 파이널에서는 평균 3.6점에 그쳤으나, 5.6리바운드를 기록. 그중 3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우승의 순간에도 로빈슨은 코트 위에 있었다. 5차전 경기 종료 25초 전, 조쉬 하트(196cm, G-F)의 자유투 실패 상황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낸 선수도 로빈슨이었다. 무엇보다도 칼 앤써니 타운스(211cm, F-C)가 파울 트러블로 빠진 순간마다 활약했다.
그러나 로빈슨과 뉴욕의 동행은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비시즌 로빈슨은 보스턴 셀틱스와 3년 4,740만 달러로 계약했기 때문. 이제 로빈슨은 뉴욕 소속이 아닌 보스턴 소속으로 NBA를 누릴 것이다.
최근 로빈슨은 "보스턴에서 코치와 함께 체육관에서 훈련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뭐라고 했는지 아나? 오늘 밤 내가 보여준 걸 보고 자신도 몰랐다고 하더라. 볼 핸들링, 슈팅, 터치까지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었던 능력들이다. 다만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을 뿐이다. 지금 나는 정말 자신감이 넘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 나는 정말 자신 있다. 이번 시즌은 나에게 정말 좋은 한 해가 될 것 같다. 보다시피 회복 관리도 훨씬 더 진지하게 챙기기 시작했다. 그러니, 뭐든 자신이 믿는 걸 좇아가면 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로빈슨은 뉴욕에서 줄곧 수비형 빅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과연 그의 말처럼 보스턴에서는 그가 다른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게 코트에 나서야 하고, 공격에서도 장점이 있다는 것을 선보여야 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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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