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소속으로 한국에 돌아온 유즈키, “이왕 하는 거 우승하고 싶다”
- WKBL / 박종호 기자 / 2025-06-22 07:05:37

반가운 얼굴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WKBL은 21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2025 WKBL 3X3 트리플 잼 2차 대회를 개최했다. 한국 대표로는 부산 BNK썸이 참가했다. 거기에 일본, 태국, 필리핀 팀들이 참가했다.
대부분 생소할 수 있는 팀과 선수들이다. 그러나 외국팀 중에서도 익숙한 얼굴이 있다.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하나은행에서 활약한 이시다 유즈키(168cm, G)도 윌 소속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유즈키는 첫 번째 경기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초반 연속 득점을 만들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본인의 날카로운 돌파를 충분히 선보였다.
경기 후 만난 유즈키는 “오랜만의 대회다. 거기에 3대3은 처음이라 떨렸다. 평소 5대5를 할 때랑 마음이 달랐다. 그래서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대회를 해서 기대하고 있었다”라며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첫 상대가 너무나도 강한 팀이었다. 그래서 어떤 모습으로 올지 상상이 안 갔다. 그래도 처음으로 만나는 팀이니 즐기려고 했다. 마음이 편해서 좋은 모습이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유즈키에게 3대3의 매력을 묻자 “3대3과 5대5의 차이점은 분명하다. 5대5는 공간이 많이 없다. 한 명을 뚫어도 뒤에 수비수가 있다. 하지만 3대3 때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더 편하게 돌파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번 시즌은 유즈키를 WKBL에서 볼 수 없다. 지난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낙방했기 때문. 이에 대해서는 “너무 아쉬웠다. 주변에서 기회가 있다는 말도 해주셨다. 그러나 그런 기대를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한국에 간다는 것은 다른 일본 선수가 다친다는 뜻이다. 그것을 바라지는 않는다”라며 본인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유즈키는 일본인이지만, 누구보다 한국 문화에 진심이었다. 평소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걸로 유명하다. 최근에 본 드라마를 묻자 “미지의 서울을 보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한국을 좋아하기에 시즌 후에도 한국에 남아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생활을 묻자 “한국에 남아서 친구들을 만났다. 하나은행 선수들도 만났고, 재밌었다.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유즈키는 “이번 대회의 목표는 첫 번째는 즐겁게 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우승하고 싶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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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