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젊은 선수들의 투지가 좋았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생각보다도 더 안 맞는 것 같다”

WKBL / 박종호 기자 / 2025-11-22 16:31:21

승장은 만족했고, 패장은 아쉬움을 전했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63-4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트렌지션을 시도했으나, 완성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강유림이 경기 흐름을 바꿨다. 연속 3점슛과 돌파 득점으로 8점을 몰아쳤다. 거기에 이른 팀 파울까지 얻은 삼성생명은 16-8을 만들었다. 2쿼터 초반 연속 실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에너지 레벨 싸움에서 완승을 거둔 삼성생명은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쿼터 종료 7초 전, 이해란의 득점으로 점수는 33-20이 됐다.

삼성생명은 3쿼터 우리은행의 강한 추격을 맞이했다. 높았던 에너지 레벨이 나오지 않은 결과였다. 쿼터 막판에는 이민지와 이명관에게 연속으로 실점했고, 33-4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골밑에서 공을 잡고 직접 득점했다. 상대의 도움 수비가 오면 빈 선수를 찾았다. 그 결과,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첫 승을 거둔 삼성생명이다.

경기 후 만난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초반에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다. 너무 잘해줬다. 트렌지션이 좋았다. 젊은 선수들의 투지가 좋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겼다. 그런 부분이 잘 됐다. 4쿼터 어려운 상황이 왔을 때 잘 해쳐 나갔다. 그 덕분에 편안하게 한 것 같다”

이어, “숨은 수훈은 나나미 선수다. 수비에 대해 해달라고 했다. 압박을 강하게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당황한 것 같다. 오늘은 나나미를 그런 부분을 보고 쓰려고 했다. 분위기 잡는 데 일조했다”라며 하마니시 나나미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25분을 뛰며 15점 8어시스트를 기록한 에이스 배혜윤이다. 하 감독은 “(배)혜윤이한테 마무리를 부탁했었다. 마침 (김)단비 파울도 있었고, 박혜미 선수 상대로 포스트업을 치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어려울 때 잘해줬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또, 김단비를 제어한 이해란에 대해서는 “그런 선수를 막을 때는 두려움 없이 막으라고 한다. 이제는 이해를 하는 것 같다. 아쉬운 것은 잘 막긴 했으나 3점슛을 주지 말라고 했다가 줬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활동량이 좋았다. 해란이의 역할이 많다. 지칠 것이다. 그래도 오늘처럼 리바운드를 10개 정도 잡아주면 좋다. 힘들어도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출발은 다소 답답했다. 시도한 슛은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김단비가 분투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그 결과, 김단비가 6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 득점은 8점에 불과했다. 2쿼터 초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2쿼터 중반부터 김단비가 휴식을 취했고, 우리은행의 공격은 또다시 막혔다. 2쿼터에도 크게 반등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2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0-33이었다.

우리은행은 3쿼터를 이용해 추격했다. 외곽 득점이 터졌다. 그러자 골밑에 더 공간이 나왔고, 김단비가 이를 활용했다. 쿼터 막판에는 이민지의 3점슛과 이명관의 자유투 득점을 추가했고, 33-4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그러나 우리은행은 추격하지 못했다. 상대의 골밑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기 때문. 이해란과 배혜윤에게만 17점을 내줬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개막전 2연패를 당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생각보다도 더 안 맞는 것 같다. 가드 부재가 확실히 있는 것 같다. 나나미도 가드 출신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 오는 문제가 있다. 홈 경기여서 잘하고 싶었다. 그러나 경기력이 이렇게 안 좋다. 그런 부분 걱정이다. 그래도 이제 시작이다. 벌써 포기할 수 없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선수 부족이 느껴지는 것 같다. (이)민지도 이제 20살이다. 단비도 혼자서는 힘들다. 작년에 부화가 이제야 온 것 같다. 멤버가 이렇다고 해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39개의 3점슛을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이를 언급하자 “모르겠다. (웃음) 이렇게 슛이 안 들어갈 수가 있는가 싶다... 이런 부분도 내가 준비를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하라는 데로 열심히 한 것이다. 슛 확률이 이렇게 나올 수 있다. 특정 잘못은 아니다. 선수들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백투백 준비를 해야 하는 위 감독은 “내일 경기 준비해서 해야 한다. 잘해야 봐야 할 것 같다.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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