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주희정 고려대 감독, “연세대와 결승전, 사활을 걸겠다”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2-07-20 16:21:24

“연세대와 결승전, 사활을 걸겠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2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준결승전에서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87-79로 꺾었다. 결승전에서 연세대학교와 맞붙는다.

고려대는 림과 가까운 곳으로 접근했다. 확률 높은 득점을 원했다. 문정현(194cm, F)과 이두원(204cm, C)이라는 확실한 장신 자원이 있었기 때문. 그리고 김태완(181cm, G)이 스피드와 핸들링을 이용한 돌파로 앞선 수비를 요리했다.

그러나 고려대의 수비가 좋지 않았다. 조재우(200cm, C)의 높이와 염유성(187cm, G)의 외곽포에 고전했다. 박무빈(187cm, G)과 김태완(181cm, G)이 외곽포와 속공으로 맞받아쳤지만, 고려대는 큰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25-21로 1쿼터 종료.

2쿼터 초반에 더 어려움을 겪었다. 스피드와 활동량 싸움에서 단국대에 밀렸다. 기본적인 것부터 못한 고려대는 2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동점(28-28) 허용.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타임 아웃으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고려대는 단국대의 풀 코트 프레스에 고전했다. 단국대의 활발한 움직임 또한 저지하지 못했다. 2쿼터 종료 3분 51초 전 역전당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이 또 한 번 타임 아웃 요청. 그 후 재역전했다. 46-42로 전반전 종료.

변화를 필요로 했다. 고려대는 김태훈(190cm, G)을 탑에 내세운 3-2 변형 지역방어를 활용했다. 수비 성공 후 빠른 속공을 원했다. 그러나 몇 번의 패스에 3점 찬스를 허용했다. 달아나는 건 여전히 어려웠다.

단국대 빅맨인 조재우가 잠시 나갔을 때, 고려대는 쉬고 있던 이두원을 다시 투입했다. 이두원의 골밑 공격을 주문했다. 손쉽게 득점했다. 하지만 염유성과 이경도(185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68-64, 점수 차는 크지 않았다.

살얼음판 같은 경기였다. 고려대 입장에서는 그랬다. 확고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4쿼터 시작 후에도 3분 가까이 야투 하나 넣지 못했다. 4쿼터 시작 3분 4초 만에 동점(69-69)을 허용했다.

조재우가 파울 트러블로 코트를 빠져나갔다. 문정현과 이두원이 이를 기회로 삼았다. 철저히 페인트 존을 노렸다. 그리고 김태완이 속공 레이업과 3점 성공. 고려대는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83-75로 승기를 잡았다. 힘겨웠지만 결승으로 향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물론,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 해도 고맙지만, 모든 대학교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고등학교 때까지 날고 길었던 선수다. 예선전에 연세대한테 20점 넘게 이겼다고 해서, 어느 상대를 만나든 쉽게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중력을 더 높이고 팀워크를 더 끈끈하게 해야 한다. 안일하게 하면, 오늘 같은 경기를 할 수 있다. 그게 아쉽다. 우리가 해야 할 팀 공수 옵션을 해줘야 하는데, 어제 경기와 다른 플레이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어쨌든 오늘 경기를 잊고, 내일 라이벌전을 준비하겠다. 내일 경기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정기전과도 연관된다. 내일 경기에 사활을 걸겠다”며 결승전이자 라이벌전을 생각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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