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희철 SK 감독, “시작을 잘한 게 주효했다” …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준비했던 게 너무 안 됐다”
-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22 16:12:13

“준비했던 게 너무 안 됐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
서울 SK는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5-90으로 꺾었다.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전적은 1승 1패.
SK는 정돈된 공격에서 재미를 봤다. 자밀 워니(199cm, C)가 3점 라인 부근으로 나와 공간을 넓혔고, 나머지 선수들이 페인트 존을 침투하는 형식으로 득점했다. 그렇게 흐름을 탄 SK는 송창용(191cm, F)의 3점포로 1쿼터를 마쳤다.
SK는 30-16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쿼터 초반에 흔들렸다. 2쿼터 시작 1분 15초 만에 32-22로 쫓겼다. 전희철 SK 감독은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SK는 타임 아웃 요청 후 다시 달아났다. 57-4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쿼터 초반에도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김선형(187cm, G)과 최원혁(182cm, G)이 스틸 후 레이업으로 쉽게 득점했고, 허일영(195cm, F)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SK의 3쿼터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집중력이 떨어진 SK는 고비와 마주했다.
그러나 김선형이 중심을 잡아줬고, 허일영이 고비에서 3점포를 터뜨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4쿼터 중반 흔들렸다. 턴오버가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는 다시 한 번 흐름을 다잡았다. 흐름을 다잡은 SK는 첫 승을 어렵게 신고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을 잘한 게 주효했다. 워니를 위에 놓고 시작하는 공간 활용법이 잘 이뤄졌다. 수비 역시 그랬다. 선수들 모두 주문했던 걸 잘 이행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외곽이 터진 게 주효했다. 외곽이 안 터졌다면, 준비했던 계획이 망가졌을 거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약속했던 걸 잘해줬다. 그 때 분위기를 끌어와서, 승기를 쉽게 잡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기 시작부터 수비 허점을 노출했다. 볼 없는 선수를 놓치는 경향이 짙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이에 불만을 보였다. 1쿼터 시작 5분 7초 만에 타임 아웃 요청.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더 심하게 흔들렸다. 특히, 수비 조직력이 그랬다.
수비가 무너졌던 한국가스공사는 2쿼터에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SK와 간격을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SK의 볼 없는 움직임을 계속 놓쳤기 때문이다. 추격을 원했던 한국가스공사는 SK와의 차이만 확인했다.
이원대(182cm, G)가 3쿼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미드-레인지 점퍼와 경기 조율 등 다양한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이대헌(196cm, F)과 SJ 벨란겔(177cm, G)이 추격의 선봉장이 됐다. 22점 차까지 밀렸던 한국가스공사는 68-8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이대헌과 이대성(190cm, G)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5분 50초 전 한 자리 점수 차(82-90)로 SK를 위협했다. 그렇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을 힘이 부족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준비했던 게 너무 안 됐다. 막을 건 막고 줄 건 줘야 되는데, 반대로 된 것 같다. 김선형과 허일영, 워니 등 주축 선수들에게 실점한 게 컸다”고 말했다.
그 후 “수비 조직력이 깨진 것 같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수비 조직력을 다지는데 집중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전희철 SK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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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