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완승’ BNK 박정은 감독, ‘PO 준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WKBL / 임종호 기자 / 2024-02-25 16:08:41

BNK가 마침내 우리은행을 꺾었다.

부산 BNK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1-57로 이겼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난 BNK는 6승(23패)째를 수확,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대미를 장식했다. 더불어 우리은행 상대 전패 수모도 피했다.

승장 BNK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이 신나서 하는 모습이 보였다. 경기 중간 중간 힘듦을 표현하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계획한대로 플레이가 잘 나왔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서 자존심을 지켜줬고, 우리만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닿은 것 같다”라며 총평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뒤 팬들 앞에 선 박 감독은 말을 이어가던 중 울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멘털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것들이 생각나다 보니 울컥한 것 같다. 감독의 자리에서 아쉬운 부분을 잊지 않기 위해 가슴에 잘 새겨뒀다”라고 말했다.

적장 위성우 감독은 BNK의 경기력을 칭찬하며 연패가 짧았다면 충분히 순위 경쟁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얘기를 전해들은 박 감독은 “시즌을 돌아보면 패한 날도 경기력이 정말 안 좋았던 적은 별로 없다. 연패할 때 우리 색깔을 다 보여주지 못해 놓친 게임이 많아지면서 연패가 길어졌다. 이러한 경험으로 비싼 공부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나도 이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이미 2위 자리를 확정한 이날 김단비(팔꿈치)와 이명관(어깨)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완전치 않은 전력으로 부산 원정길에 오른 위성우 감독은 이제 플레이오프로 시선을 돌렸다.  

 

패장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BNK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우리 선수들은 긴 이동 거리 탓인지 몸 상태가 무거웠다. 이미 순위가 정해졌으니, 마무리 잘하고 플레이오프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위 감독은 “정규리그가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잘 마무리하고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생각이다. 플레이오프에선 큰 틀에서 약간의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며 플레이오프 준비 방안도 귀띔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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