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A조 1위’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 “경기 계획이 꼬였다”고 한 이유는?

WKBL / 손동환 기자 / 2026-10-09 16:03:46

“경기 계획이 꼬였다. BNK의 화력을 경계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W리그 후지쯔 레드웨이브는 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A조 경기에서 부산 BNK를 76-73으로 꺾었다. 4전 전승으로 예선리그를 종료했다. B조 2위와 준결승전에서 만난다.

후지쯔는 먼저 수비로 BNK를 틀어막았다. 그리고 빠르게 밀었다. 속공으로 재미를 봤다. 경기 시작 1분 57초 만에 7점을 넣었다. BNK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없애버렸다. 초반부터 기세를 제대로 탔다.

사만다 퓨어링(191cm, F)이 골밑을 장악했다. 그리고 마치다 루이(162cm, G)와 미야자와 유키(183cm, F)가 볼을 잘 돌렸다. 이로 인해, 후지쯔의 볼이 더 원활하게 돌았고, 후지쯔는 19-12로 1쿼터를 마쳤다.

그렇지만 후지쯔의 외곽 수비가 원활하지 않았다. 바네사 데 헤수스(173cm, G)와 김소니아(178cm, F)에게 3점을 연달아 허용. 31-28로 쫓겼다.

후지쯔는 BNK의 림 근처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그 결과, 2쿼터 페인트 존 득점을 15-2로 압도했다. 42-3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음폰오보 테미토프 조슈아(190cm, C)이 발목을 다쳤다. 후지쯔가 더 어수선해졌다. 하지만 후지쯔는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BNK보다 한 발씩 계속 앞섰다.

그렇지만 후지쯔가 치고 나가야 할 때, 후지쯔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득점하지 못한 후지쯔는 경기 종료 4분 7초 전 변소정(180cm, F)에게 역전 3점슛을 내줬다. 67-68로 밀렸다.

유키가 재역전 미드-레인지 점퍼(69-68)를 성공했다. 후지쯔는 그 후 BNK와 3점을 주고 받았다. 시소 게임을 지속했다.

경기 종료 1분 25초 전에는 71-73으로 밀렸다. 그러나 루이가 역전 3점을 작렬했다. 쐐기 어시스트도 기록. 승부를 매듭지었다.

구사카 히카루 후지쯔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정말 힘든 경기였다(웃음)”라며 힘겹게 미소 지었다. 이어, “BNK가 공격력 좋은 선수들을 보유해, 우리가 그걸 견제하려고 했다. 그러나 3점을 16개나 허용했다. 우리의 경기 계획이 꼬였다”라고 덧붙였다.

계속해, “이겨서 다행이다. 스텝 업할 수 있는 계기로 보여진다. 앞으로 준비를 더 잘하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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