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첫 공식 스파링’ 전창진 KCC 감독, “공부가 많이 됐던 경기였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2-10-04 15:56:25

“공부가 많이 됐던 경기였다”

전주 KCC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를 로 이겼다. 2패를 기록한 DB에 패배를 안겼다. 이틀 뒤 열릴 수원 KT전에서 이긴다면, 4강에 진출한다.

전주 KCC는 4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B조 예선 경기에서 원주 DB에 로 졌다. 이틀 후에 열릴 수원 KT를 잡아야, 4강행 희망을 품을 수 있다. KCC가 KT를 이길 때, 4강 진출 팀이 DB-KT-KCC 세 팀 간 득실 마진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KCC는 10-6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허웅(185cm, G)의 힘이 컸다. 3점슛과 돌파, 속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1쿼터에만 9점을 넣었다. 1쿼터 야투 성공률도 75%(2점 : 2/3, 3점 : 1/1). 역전당할 뻔했던 흐름을 복구시켰다.

그러나 론데-홀리스 제퍼슨(197cm, F)과 서정현(198cm, F)이 투입된 후, KCC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불안했다. 이는 외곽 수비 허점으로 연결됐다. 수비 허점을 노출한 KCC는 23-25로 1쿼터를 마쳤다.

제퍼슨이 2쿼터에 주득점원으로 나섰다. 프리먼과 1대1 구도를 만든 후, 돌파나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했다. 미드-레인지 점퍼가 들어갔기에, 제퍼슨의 선택지가 넓었다. 제퍼슨이 득점해줬기 때문에, KCC도 DB와 대등하게 경기했다.

그러나 KCC는 DB와 속도 싸움에서 밀렸다. 공격 실패 후 빠르게 백코트했지만, DB의 속공을 막지 못했다. 라건아(200cm, C)가 페인트 존에서 분투했지만, KCC는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43-52로 전반전을 마쳤다.

KCC는 DB의 상승세를 좀처럼 막지 못했다. 스피드 싸움에서 현저히 밀렸다. 특히, 높이와 기동력을 겸비한 에르난데스에게 많이 실점했다.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3쿼터 시작 4분 33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KCC는 타임 아웃 후 상승세를 탔다. 정창영(193cm, G)이 3점슛과 돌파로 시작점을 만들었다. 3쿼터 종료 2분 10초 전에는 강상재를 달고 점퍼를 성공했다. 동점(65-65)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2분 동안 0-5로 밀렸다. 65-70으로 3쿼터 종료.

KCC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변형 지역방어를 선보였다. 골밑 수비가 약한 제퍼슨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수비 전략.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1분 만에 5점을 내줬다. KCC는 다시 두 자리 점수 차(65-75)로 밀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린 KCC는 역전할 힘을 잃었다. 경기 종료 3분 49초 전 김종규(206cm, C)에게 3점슛을 맞은 후 패배를 인정했다. 전창진 KCC 감독의 근심은 깊어보였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잘했다. 다만, 중간 선수가 없어서, 어린 선수들을 좀 키우고 훈련을 열심히 시켰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역시 자기 역할을 못했다. 그런 점들이 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핑계이기는 하지만, 훈련한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 연습 삼아 하는 경기라고 생각했다. 잘 쫓아갔지만, 한꺼번에 처지는 면이 있었다. 공부가 많이 되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제퍼슨은 3일 정도 운동했다. 한국 농구를 많이 알아야 한다. 국내 선수 성향을 알아야 하고, 수비도 파악해야 한다. 여러 사람들이 보기에 답답한 면이 있겠지만, 정규리그까지 맞춰야 한다. 초반에는 쉽지 않아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