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수 있는 토핀, 인디애나의 'X-Factor'가 될 수 있을까?
- NBA / 박종호 기자 / 2025-06-04 17:05:52

토핀의 활약이 필요한 인디애나다. 그러기 위해서는 슈팅을 넣어야 한다.
인디애나는 지난 시즌 타이리스 할리버튼(196cm, G)과 파스칼 시아캄(206cm, F)을 앞세워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다. 엄청난 성과였다.
이번 시즌에도 두 선수와 두터운 로스터를 앞세워 정규시즌 상위 시드를 획득. 플레이오프에서는 밀워키 벅스,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꺾으며 2년 연속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 됐다. 그리고 뉴욕 닉스와의 시리즈. 초반부터 강한 뒷심을 앞세워 1, 2차전을 연달아 잡아낸 인디애나는, 이후 고비를 맞이했지만 결국 6차전에서 시아캄의 폭발과 팀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25년 만에 파이널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써냈다.
특히 뉴욕과의 시리즈에서는 본인들의 장점은 충분히 살렸다. 두터운 로스터를 이용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오비 토핀(206cm, F) 활용이 빛났던 시리즈다. 토빈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평균 16분을 소화했다. 그러면서 평균 8.5점 2.5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19분을 뛰며 9점 4.7리바운드를 기록. 빠르고 민첩한 수비 로테이션이 가능한 토핀은 스위치 수비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뉴욕이 빠른 스몰라인업으로 전환하자,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211cm, C) 대신 토핀을 투입하며 재미를 봤다. 이에 할리버튼은 "토핀은 수비에서 정말 많은 걸 해준다. 그가 없었다면 몇몇 경기는 정말 힘들었을 거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하지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이 있었다. 토핀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3점슛 성공률이 28.6%에 그쳤고, 닉스와의 시리즈에서는 15개 시도 중 단 3개만 성공했다. 수비에서 얻는 이득만큼, 공격에서의 아쉬움도 분명했다. 토핀이 코트에 서 있는 시간, 그는 단순히 수비에서만 역할을 할 수 없다. 슛을 넣어야 한다.
인디애나는 이제 구단 역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단 4승이면 된다. 그리고 그 4승을 위해, 인디애나는 최상의 카드를 써야 한다. 수비가 확실하며 '스몰 볼' 농구에 최적화된 토핀은 또 하나의 무기다. 그러나 토핀이 더 많이 기용 받기 위해서는 슈팅을 넣어야 한다. 과연 토핀이 컨퍼런스 파이널에 이어 파이널 무대에서도 'X 펙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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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