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박신자컵] 4강에 진출한 우리은행, 실질적인 기둥은 방보람

WKBL / 손동환 기자 / 2022-08-28 15:49:17

우리은행의 실질적인 기둥은 방보람(183cm, C)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대학선발팀을 82-50으로 꺾었다. 예선 리그 2전 전승. 청주 KB스타즈(A조 1위, 2승)에 이어, 두 번째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은선(170cm, G)이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도 최상의 득점력을 보였다. 3점슛 5개를 포함, 양 팀 최다인 32점을 퍼부었다. 4개의 어시스트와 3개의 리바운드(공격 : 1)를 곁들였다. 이재원(171cm, G)도 4쿼터에만 11점을 퍼붓는 집중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중심을 잡아준 이는 따로 있다. 방보람이다. 26분 24초 동안 8점에 그쳤지만, 18개의 리바운드(공격 ; 6)와 3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모두 양 팀 최다였다.

하루 전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도 높이를 과시했다. 16개의 리바운드(공격 : 9)에 4개의 블록슛, 4개의 스틸을 동시에 기록했다. 리바운드-스틸-블록슛 모두 양 팀 최다였다. 방보람이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중심을 잡아줬기 때문에, 우리은행이 4강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방보람은 “(노)현지 언니와 (박)다정 언니 등 고참 언니들이 분위기를 잡아줬다. 어린 선수들에게 자존감과 자신감도 심어줬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이 더 파이팅할 수 있었다. 팀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활발해졌다”며 선배들의 역할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방보람의 리바운드와 블록슛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방보람의 키가 크다고 해도, 방보람의 적극성 없이 나올 수 없는 기록이다.

방보람은 “신인이다 보니, 모든 게 다 긴장됐다. 그렇지만 내 기준으로 볼 때, 생각보다 몸놀림이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어느 정도 해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아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더 잘하고 싶다”며 개인 경기력을 돌아봤다.

이어, “몸싸움과 리바운드 등 골밑에서 할 수 있는 건 어느 정도 만족스러웠다. 그렇지만 첫 경기에서 내 공격을 너무 안 봤다. 동료들에게 빼주기만 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내 공격을 보려고 했는데, 자유투가 좋지 않았다”며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계속해 “골밑에서 자신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볼 캐치부터 잘 해야 한다”며 과제를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예선 내내 빠른 공수 전환 속도를 보여줬다. 팀 내 최장신인 방보람이 팀 전체 속도에 뒤처지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예선 내내 팀 컬러를 실현했던 이유.

방보람은 “학교에 다닐 때부터 공수 전환에 관한 운동을 많이 했다. 그래서 적응을 빨리 했던 것 같다. 물론, 팀에서 원하는 속도에 완벽히 맞추고 있는 건 아니지만, 적응을 계속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코치님께서 수비와 리바운드, 궂은 일을 먼저 말씀하셨다. 코치님께서 주문하신 게 예선에서 잘 됐다. 다가올 경기에도 그런 것들을 열심히 한다면, 공격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팀 전체적으로 가다듬어야 할 점을 전했다. 기본부터 탄탄히 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거라고 믿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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