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주말 백투백 일정 치르는 LG와 현대모비스, 사령탑의 플랜은?

KBL / 임종호 기자 / 2024-01-07 15:49:54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양 팀 사령탑은 어떤 플랜을 들고 나왔을까.

7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올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LG가 우세(2승1패)지만, 최근 기세는 현대모비스가 더 낫다. 전날(6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석패(78-82)를 당한 LG는 18승 11패, 단독 4위에 랭크 중이다. 현재 연패 중인 LG는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같은 날 수원 KT에 짜릿한 1점 차(83-82) 승리를 거두고 창원 원정길에 올랐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14승 14패, 5할 승률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이날 승리할 경우 조동현 감독은 통산 100승도 달성한다.

LG 조상현 감독은 최근 저조한 야투율에 대한 언급과 함께 말문을 열었다.

조 감독은 “야투에 대해선 크게 얘기를 안 한다. 우리가 한창 슛 컨디션이 좋을 때는 3점슛이 40%까지 나왔었다. 선수들도 그 부분에 대해 스트레스가 있을 거다. 득점이 더 나온다면 수비에서도 에너지 레벨이 올라갈 거다. 지금 약간 분위기가 다운되어 있는데, 선수들과 미팅하면서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경기서 복귀한 마레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본인은 80%라고 한다. 사실, 감독으로선 미안하다. 좀 더 체력 안배를 해줬어야 하는데 경기가 시소게임으로 흘러가다 보니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지 못했다. 오늘 역시 체력 안배를 해가면서 기용할 생각이다.” 조상현 감독의 말이다.

현대모비스의 아시아쿼터 옥존에 대한 수비 방법도 들려줬다.

조 감독은 “6월에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본 적이 있다. 확실히 슛 터치가 좋은 선수다. (이)관희, (유)기상이와 매치업을 이룰텐테 픽 게임 수비를 준비했다. (케베)알루마와 함께 옥존의 3점슛을 줄여달라고 주문했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하는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2점 게임 위주로 운영할 생각이다. 게이지 (프림)가 들어가면 (아셈 마레이를) 일대일로 막고 케이(케베 알루마)가 들어가면 트랩 디펜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관건은 제공권 싸움이다. LG가 우리랑 하면 공격 리바운드를 15개 정도 잡더라. 그래서 리바운드서 책임감을 주문했다. 반대로 우리는 공격 리바운드가 7개 정도밖에 못 잡아서 세컨드 득점을 주지 말자고 했다. 상대 공격 횟수를 줄이는 게 중요하다. 리바운드, 트랜지션 상황에서 외곽슛 맞는 건 줄이자고 했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부분에 대해 조 감독은 “고무적인 부분도 있지만, 쿼터별로 경기력 기복이 있다. 선수들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선수들에게 집중력에 대해 자꾸 얘기한다. 어제 경기를 통해서 (선수들이) 적극적인 모습이 나와야 강팀이 된다는 걸 느꼈을 거다”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아시아쿼터 선수로 미구엘 옥존이 새롭게 합류했다. 옥존은 전날 KT 전에서 극적인 한 방을 터트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조 감독은 “3일 만에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실, 필리핀 전지훈련 갔을 때부터 우리와 같이 뛰면서 하고 싶은대로 해보라고 했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는 다르게 혼자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다. 그런데 필리핀에선 자꾸 주려고만 하더라. 그래서 흘러가는 대로 하라고 얘기했었는데, 어제는 그 못브들이 그대로 나왔다”라며 옥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덧붙여 그는 “공격에 대해선 얘기를 안 하려 한다. 틀을 잡고 하기보다 알아서 경기를 풀게끔 얘기했다. 수비에선 쫓아가는 부분을 강조했지만, 가드로서 경기 운영 면에서 고민을 해보라고 했다. 가드라면 스스로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선수가 스스로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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