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MATCH] 미리보는 개막전? LG, KCC 제압

KBL / 임종호 기자 / 2026-09-25 15:47:02

올 시즌 공식 개막전이 주인공들이 미리 만났다.

창원 LG는 2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6 OPEN MATCH DAY에서 부산 KCC를 88-82로 꺾었다. 양홍석(25점 7리바운드)이 중심을 잡았고, 아셈 마레이(16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골밑을 지켰다. 새 외국 선수 아치 굿윈도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양준석(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지원사격을 더해 LG는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KCC는 뉴 페이스 루이스 킹이 홀로 32점(15리바운드)를 퍼부었다. 윤기찬과 숀 롱도 각각 13점씩을 보탰으나, 경기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LG의 출발은 산뜻했다. 양준석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양홍석의 적극적인 림 어택을 곁들여 먼저 리드(14-6)를 잡았다. 그러자 KCC는 1쿼터 중반 이후 야투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 구간 양 팀의 새로운 외국 선수(KCC 루이스 킹, LG 아치 굿윈)도 데뷔전을 치렀다.

양홍석(10점)이 공격을 주도한 LG는 마레이(5점 3리바운드)의 뒷받침 속에 28-20, 주도권을 거머쥐었다. KCC 역시 득점포가 고르게 분산되며 맞불을 놓았다.

2쿼터 들어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LG는 양홍석이 경쾌한 움직임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KCC는 킹을 선봉에 내세워 득점 공방을 펼쳤다.

2쿼터 중반부를 기점으로 LG가 치고 나갔다. 굿윈과 마레이가 11점을 합작, 순식간에 51-35로 격차를 벌렸다. 반면, KCC는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단조로운 공격 루트에 속공 제어까지 어려움을 겪으며 완벽히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KCC는 킹이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쳤으나, 간격을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 내내 파상 공세를 펼친 LG는 56-43으로 앞선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KCC가 맹추격에 나섰다. LG의 야투가 말을 듣지 않는 사이 페인트 존을 집중 공략했다. 킹이 3쿼터에만 11점을 퍼부으며 맹위를 떨쳤고, 숀 롱(5점)과 허웅(4점)의 지원사격을 더해 금세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반면, LG는 전반과 달리 빠른 트랜지션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고, 외곽포마저 난조를 보였다. 그나마 3쿼터 막판 윤원상의 한 방으로 72-68,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역시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화력 세기는 줄어들었으나, 시종일관 시소게임을 벌였다. 마지막까지 이러한 양상 속 결국 LG가 웃었다.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고삐를 늦추지 않은 LG는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KCC도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경기 막판 힘이 모자랐다.

양 팀은 10월 3일 열리는 2026-2027 정규시즌 공식 개막전전을 치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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