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5년 만에 정상 탈환한 은희석 감독 “5년 전과 다른 느낌”

대학 / 김영훈 기자 / 2021-07-28 15:34:38


은희석 감독이 5년 만에 MBC배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연세대는 2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의 남대부 결승전에서 이정현(28점 7리바운드), 신동혁(18점 4리바운드 3스틸), 유기상(13점) 등의 활약을 묶어 86-71로 이겼다.

전반까지 한양대와 접전을 벌이던 연세대는 후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이정현이 중심을 잡았고, 다른 선수들도 힘을 보태며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연세대는 한 수 위의 전력을 자랑하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후 은희석 감독은 “환경적인 요인 탓에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았을 텐데 잘 이겨낸 선수들에게 고맙다. 내용을 떠나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지방에 내려와서 더운 날에 숙박까지 하느라 컨디션 관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동안 MBC배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것은 관리를 하지 못한 내 잘못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며 MBC배 우승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5년 전, 은희석 감독은 MBC배 우승으로 감독 부임 후 첫 정상에 올랐다. 이후 MBC배와 연이 없었던 은 감독은 5년 만에 왕좌에 복귀했다.

은희석 감독은 “그때는 신임 감독으로 남다른 기쁨이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우승하니 더 기쁜 것 같다.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참가하지 못한 팀이 있었다. 다음 대회에는 모든 팀들이 참가해서 한 번 더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다른 팀들도 어려운 상황에 상주에 내려와서 힘들게 훈련했다. 모든 대학들이 고생이 많았던 만큼 모두 박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학팀들도 격려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린 연세대지만, 휴가는 아직이다. 은희석 감독은 “서울에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어 학교 훈련보다는 확진자가 적은 지방에서 전지훈련을 다니고 있다. 우선 대회가 끝난 뒤 창원에 내려가 LG와 연습경기를 할 예정이다. MBC배 5경기를 했지만, 2경기 더 치르면 팀에 도움이 될 것 같아 하기로 했다”며 다음 일정을 전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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