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구단별 보수 총액 5~6위 선수] 원주 DB

KBL / 손동환 기자 / 2022-08-23 05:55:33

KBL 10개 구단 모두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수 등록을 마쳤다.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도 있고, 외국 선수와 계약을 마친 팀도 있다.

외국 선수와 아시아 쿼터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KBL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국내 선수다. 중심을 잡아줄 국내 선수가 없다면, 팀 성적도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다.

코트에 설 수 있는 국내 선수는 4명으로 한정됐다. 그렇지만 4명 안에 들기 위한 경쟁은 치열해졌다. 식스맨 혹은 벤치 멤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구단 내 보수 총액 5~6위에 해당하는 선수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또, 보수 총액 5~6위의 선수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소화할 수도 있다. 2~3년 차 미만의 에이스 혹은 영향력이 큰 베테랑이 보수 총액 5~6위에 포진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수 총액 시리즈 마지막으로 팀 내 보수 총액 5~6위 선수를 다뤘다.
 

# 시련을 딛고

[김현호,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1억 9천만 원 (연봉 : 1억 5천 5백만 원, 인센티브 : 3천 5백만 원)
2. 2022~2023 : 1억 6천만 원 (연봉 : 1억 3천만 원, 인센티브 : 3천만 원)


김현호(184cm, G)의 역량이 가장 빛을 발했던 건 2019~2020 시즌이다. 김현호의 공격력과 에너지 레벨, 투지가 결합했기 때문이다. 정규리그 34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경기당 20분 48초 동안 6.3점 2.5어시스트 2.3리바운드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현호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도, 당시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는 “김현호와 호흡이 가장 잘 맞는다. 특히, 2대2를 할 때, 나를 잘 살려준다. 얼른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팀에서 신뢰를 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2020~2021 시즌을 준비하던 중,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했다. 해당 시즌 D리그에 복귀했지만, 반대쪽 아킬레스건도 끊어졌다.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2번의 큰 시련을 당했다.
그렇지만 김현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예전만큼의 활동량이나 운동 능력은 나오지 않겠지만, 절실함이라는 무기로 2022~2023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 최고의 베테랑

[윤호영, 최근 2년 보수 총액]
1. 2021~2022 : 2억 1천만 원 (연봉 : 1억 8천만 원, 인센티브 : 3천만 원)
2. 2022~2023 : 1억 3천만 원 (연봉 : 1억 원, 인센티브 : 3천만 원)


‘원주산성’ 혹은 ‘DB산성’을 이야기할 때, 늘 언급되는 선수가 있다. 윤호영(196cm, F)이다.
윤호영은 스몰포워드부터 센터까지 맡을 수 있는 자원이다. 김주성(현 원주 DB 코치)-외국 선수와 함께 높이 싸움의 토대를 구축했고, 때로는 외곽 자원도 막을 수 있다. 그만큼 수비 범위가 넓고, 그만큼 수비 센스가 좋은 선수.
공격에서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소화한다. 포인트가드 못지않은 패스 센스와 경기 운영 능력을 지녔기 때문이다. 190cm 중반 이상의 장신 포워드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물론, 많은 부상과 노쇠화가 윤호영의 운동 능력과 에너지 레벨을 떨어뜨렸다. 그렇지만 윤호영의 노련함과 경험, 승부처 해결 능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DB가 여전히 강한 건, 윤호영의 존재가 크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첫 번째부터 김현호-윤호영(이상 원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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