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클럽 IN 양구] ‘또 한 번 우승’ 삼성 강민성, 결승이 아닌 예선전을 기억한 이유는?

KBL / 손동환 기자 / 2022-08-21 15:26:42

“삼성에서 뛴 몇 년 동안, 합이 가장 잘 맞았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다”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이 개막했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9개 KBL 유소년 클럽 팀이 ‘U10, U11, U12, U15’에서 자웅을 겨룬다. 19일부터 20일까지 2개 조에서 풀 리그로 진행되고, 조별 상위권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우승 팀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정해진다.

‘U18’의 참가 규모는 위에 언급된 다른 연령대 대회와 다르다. 5개 팀(현대모비스-SK-삼성-KCC-DB)이 풀 리그를 치른다. 5개 중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가고, 우승 팀은 4강 토너먼트로 가려진다.

아울러, 본 대회는 로컬 규정을 두고 있다. 수비자 3초 룰을 적용하고, 지역방어 및 아이솔레이션을 금지한다.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 ‘U15’부터 적용되던 3점슛 규정을 ‘U12’에도 도입했다.

마지막 일정이 다가왔다. 각 부 결승전을 하는 날. 마지막으로 결승전을 치른 팀은 삼성 U18 팀과 DB U18 팀이었다.

삼성 U18 팀의 압도적 우세가 예상됐다. 박범영(198cm, F)과 강민성(187cm, F)으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워낙 강하고, 구성원 모두 어릴 때부터 맞춰왔다는 강점도 있었다.

그러나 승부에 절대는 없었다. 분위기를 타는 유소년 경기이기에, 승부의 방향은 언제든 바뀔 수 있었다. DB에도 희망은 분명 있었다.

삼성 U18 팀은 2쿼터 후반부터 DB의 희망을 줄였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기반으로 DB에 공격 기회를 많이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DB의 빠르고 조직적인 움직임에 다소 고전했다. 22-18, 크지 않은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친 이유였다.

박범영과 강민성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수비와 리바운드, 공수 전환 등 기본적인 것부터 했다. 기본적인 것부터 해낸 삼성은 3쿼터 시작 3분 만에 두 자리 점수 차(30-20)로 달아났다. 3쿼터 초반의 기세를 마지막까지 이었다. 51-33으로 경기 종료. 대회 마지막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원투펀치 중 한 명으로 우승에 공헌한 강민성은 경기 종료 후 “목표를 우승으로 잡고 왔는데, 목표를 달성해서 좋다. 다 친구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 친구들이 없었다면, 우승을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이어, “공격은 (박)범영이가 훨씬 낫다. 범영이가 선두를 맡고, 나는 옆에서 속공이나 추가 득점을 하려고 한다. 범영이랑 같이 있을 때 든든하다”며 박범영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계속해 “내년에 한 번 더 나갈 수도 있겠지만, 이번 대회가 아마 마지막일 것 같다. 무엇보다 우리 팀원과 함께 우승해서 너무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지금의 팀원과 같이 농구하고 싶다”며 지금의 팀원들과 합을 맞추는 걸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 후 “이번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특히, 두 번째 날 SK 전에서의 합이 너무 잘 맞았다. 이때까지 농구했던 몇 년 동안, 합이 가장 잘 맞았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SK와의 예선전을 가장 큰 기억으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우리 나라 클럽 팀이 다른 나라 클럽 팀과 경기한다면, 다양한 농구 스타일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것 같다. 그런 경험을 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는 대회 마지막 행사인 시상식에 참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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