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다양한 선수 활용’ 연세대, 조선대 완파 … 1위 고려대와 1게임 차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3-06-09 15:21:08

연세대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연세대학교는 9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를 86-58로 완파했다. 11승 1패로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고려대학교(12승)와는 한 게임 차.

스타팅 라인업에 깜짝 포함된 김건우(199cm, C)가 높이 싸움을 잘해줬다. 투박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세컨드 찬스 마련. 조선대의 수비를 한 번 더 유도했다. 이민서(181cm, G)와 이규태(199cm, F/C) 등 주축 자원들의 득점도 어느 정도 나왔다.

그러나 연세대는 조선대와의 간격을 초반부터 벌리지 못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큰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속도 싸움 또한 조선대와 비슷했기 때문.

빠른 농구를 원했던 연세대는 스몰 라인업을 꾸렸다. 스몰 라인업의 효과를 확실히 봤다.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개로 순식간에 득점했다. 24-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최형찬(190cm, G/F)과 김건우를 제외한 3명의 선수가 2쿼터에 나왔다. 여러 선수들을 활용하겠다는 연세대의 전략. 하지만 연세대는 공수 모두 탄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자주 활용하는 3-2 변형 지역방어로 조선대를 밀어붙였다.

연세대는 2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31-13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른쪽 코너에서 너무 쉽게 3점 허용. 연세대 벤치는 경기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수비를 정비하기 위해서였다.

선수들 또한 대거 교체했다. 높은 에너지 레벨을 최대한 오랜 시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연세대 벤치의 의도를 잘 이행했고, 연세대는 2쿼터 종료 5분 20초 전 36-16으로 달아났다. 경기 시작 후 첫 20점 차 우위.

20점 차로 앞선 연세대는 대인방어로 수비 전술을 바꿨다. 강한 압박과 많은 활동량으로 조선대의 공격을 더 틀어막았다. 수비로 조선대와 차이를 보여줬다. 43-2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연세대는 3쿼터에도 다양한 조합을 선보였다. 그리고 3-2 변형 지역방어를 다시 활용했다. 조선대의 볼 흐름에 혼란을 줬다. 공격에서는 볼 없는 스크린과 컷인으로 조선대 수비를 한 발 더 움직이게 했다.

집중력이 떨어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윤호진 연세대 감독이 타임 아웃으로 선수들을 다잡았다. 연세대의 수비 집중력이 타임 아웃 이후 올라갔고, 연세대는 더 탄탄해진 수비로 조선대를 틀어막았다. 3쿼터 종료 3분 51초 전 55-29로 달아났다.

승부는 사실상 확정됐다. 그러나 연세대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단순히 조선대전 승리를 목표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가올 MBC배와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고려대와 정기전을 생각했기에, 마지막까지 전투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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