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역전패' 13점 차를 뒤집힌 휴스턴,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3-26 15:30:59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휴스턴이다.

휴스턴 로케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8-110으로 패했다. 43승 29패를 기록하며 서부 6위를 지키고 있으나, 최근 중요한 시기에 흔들리고 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상위 시드와 거리는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휴스턴은 이번 시즌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었다. 케빈 듀란트(208cm, F) 영입 효과를 충분히 누리며 상위 시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최근에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대파하고 마이애미 히트를 짜릿하게 잡아내며 플레이오프 순위 경쟁에서 힘을 내는 듯했다. 그러나 시카고에 일격을 맞으며 패했다. 그리고 앤써니 에드워즈(193cm, G-F)가 빠진 미네소타를 상대로도 집중력을 잃었다. 특히 연장전에서 1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듀란트가 고군분투했다. 30점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전반에는 슛 감각이 좋지 않았음에도 후반과 연장까지 공격을 주도했다. 알프렌 샌군(211cm, C)도 30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두 선수가 4쿼터 후반 12-0 런을 합작하며 경기를 뒤집는 듯했지만, 연장전에서 흐름이 완전히 넘어갔다.

휴스턴은 1쿼터 19-23으로 뒤진 채 출발했다. 2쿼터에 균형을 맞추며 전반을 43-44로 근소하게 뒤진 상태로 마쳤다. 예상 외의 접전을 치른 휴스턴이었다. 듀란트와 샌군 외의 확실한 득점원이 부족한 결과였다. 후반에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위기도 있었다. 점수 차는 벌어졌고, 결국 두 자릿수 점수 차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휴스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듀란트와 샌군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 4쿼터 종료 53초를 앞두고 듀란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는 연장으로 갔다. 듀란트가 94-95 상황에서 자유트를 획득했으나, 2구를 놓쳤다. 마지막 수비에 성공했으나, 경기를 확실히 끝내지 못한 휴스턴이었다.

연장전 초반 휴스턴이 13-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순식간에 흐름을 가져온 휴스턴이었다. 문제는 남은 시간이었다. 휴스턴은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고, 실점했다. 그리고 결국 줄리어스 랜들(203cm, F)에게 실점하며 0-15런을 허용. 역전까지 당했다. 마지막 공격도 실패한 휴스턴은 끔찍한 패배를 당했다.

이에 이메 우도카 휴스턴 감독은 경기 후 강하게 팀을 질책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지난번과 동일하다. 우리는 처음부터 준비가 안 됐다. 비공격적이었고, 그냥 상대 슛을 구경하고 있었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NBA에서 매경기 승리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라고 말했다

휴스턴은 현재 서부 6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지키고 있지만, 3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3위와 6위의 격차는 단 3.5경기. 그러나 최근 휴스턴은 중요한 순간 흔들리며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두 번이나 승리를 눈 앞에 두고 패했다. 더 높게 올라가기 위해서는 휴스턴의 클러치 향상은 필수 요소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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