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국제 유소녀 대회] 미나미초 U12 2연패, 수원제일중은 U15 제패...한일 우승 양분

아마 / 김성욱 기자 / 2026-07-21 14:38:55


한국과 일본이 우승컵을 하나씩 가져갔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19일(일)부터 21일(화)까지 사흘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2026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을 개최했다.

21일 열린 U-12 결승은 코리아 유니블과 ‘디펜딩 챔피언’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의 한일전이었다. 유니블은 오민지(162cm)의 선취점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미나미초의 에이스 안주 키나(154cm)에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유니블은 최장신인 신윤서(175cm)의 높이를 적극 활용했다. 페인트존에 볼을 투입해 미나미의 수비를 공략했다. 이어 빠른 트랜지션 게임으로 동점(7-7)을 만들었다. 유니블은 2쿼터 초반에도 빠른 공수 전환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러나 우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미나미초가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유메 코치(160cm)가 3점포를 적중시켰다. 그리고 키나가 다시 존재감을 발휘했다.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키나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연속 4점을 더했다.

유니블은 연이은 턴오버와 득점 실패로 좀처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쿼터 초반에 올린 득점이 전부였다. 결국 유니블은 11-18로 밀린 채 3쿼터를 맞이했다. 안소민(156cm)이 키나를 전담 마크했지만, 파울 외에는 쉽게 막지 못했다.

미나미초는 유니블의 강한 압박에 잠시 흔들렸지만, 키나가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연거푸 공을 가로챈 뒤, 직접 득점을 마무리했다. 공격리바운드도 적극 가담했다. 그 결과 미나미초가 점수 차를 30-16으로 순식간에 벌렸다.

4쿼터, 미나미초는 빠른 공수 전환에 힘입어 더블스코어(36-18)로 달아났다. 유니블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미나미초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키나가 쐐기 3점포에 이어 자유투 득점으로 연속 5점을 몰아쳤다. 결국 미나미초가 47-21로 유니블을 꺾고, 지난 대회에 이어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후 오후 2시에 열린 U-15 결승도 U-12 결승과 마찬가지로 한일전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수원제일중이 일본의 하트 바스켓볼 클럽을 44–18로 꺾었다.

수원제일중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이후 안정감을 되찾았다. 특히 2쿼터에는 외곽이 연이어 폭발했고, 수원제일중이 전반을 24-6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변함없었다. 수원제일중은 앞선 상황에서도 끝까지 전방에서 압박했고, 큰 승리로 동생들의 복수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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