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주요 활약 선수] ‘준우승’ 온양여고 최유지, “분당경영고와 또 만난다면...”
-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3-08-14 14:13:43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열렸다. 남중부와 남고부, 여중부와 여고부, 총 4개의 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의 기쁨을 누리는 팀이 있으면, 준우승의 아쉬움을 맛보는 팀도 있다. 온양여고도 그랬다. 분당경영고와 결승전에서 75-81로 패배. 3관왕의 기회를 놓쳤다. 또, 지난 4월에 열린 협회장기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다.
최유지(169cm, G/F)의 아쉬움도 컸다. 최유지는 조현정 온양여고 코치로부터 “다른 선수들에 비해 궂은일을 많이 하고, 다른 선수들보다 많은 활동량을 지닌 선수다. 종별선수권과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연달아 치러 체력 부담을 안았을 건데도,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내 마음 속의 MVP다”며 극찬을 받은 선수.
최유지는 14일 오전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종별선수권대회 우승 후 곧바로 양구에 갔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선수들 모두 마지막까지 잘해줬다. 하지만 결승전을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며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돌아봤다.
그 후 “팀에 없으면 안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서 팀을 위해 희생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나를 위해 희생해줬다. 미안한 마음이 너무 컸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했다.
한편, 최유지를 지도하고 있는 조현정 온양여고 코치는 “경기 운영 능력이 좋아졌다. 그리고 자신의 단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무엇보다 농구를 너무 좋아한다. 농구를 향한 열정이 크다. 마인드 컨트롤도 예전보다 좋아졌다. 그게 이번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의 경기력으로 나온 것 같다”며 최유지의 변화를 이야기했다.
코치의 말을 들은 최유지는 “수비를 많이 하지만, 수비도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연습을 통해 나아진 것 같다. 공격 역시 하다 보니, 예전보다 는 것 같다. 다만, 피지컬을 키워야 하고, 슈팅 능력을 보완해야 한다. 다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을 냉철하게 돌아봤다.
한편, 고등학교 3학년인 최유지는 선택의 기로에 섰다. 프로 진출 혹은 대학 진학이다. 하지만 최유지는 결정을 내렸다. 대학교에서 4년을 보내기로 했다. 최유지는 “대학교에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경험 역시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학교 진학의 의미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계연맹전과 전국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 대회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특히,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 분당경영고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꼭 이기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복수전’과 ‘정상’. 공존 가능한 목표로 ‘유종의 미’를 원했다.
사진 제공 = 한국중고농구연맹(KSS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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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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