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3연패 한국가스공사, 공존했던 '아쉬움과 희망'
- 아마 / 김우석 기자 / 2026-10-08 14:12:54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6-27 KCC프로농구 부산 KCC와 경기에서 케베 알루마(30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숀 롱과 루이스 킹이 활약에 밀려 98-1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개막 후 승리를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경기 전 강혁 감독은 앞선 두 경기 패배 이유에 대한 질문에 “알루마 파울 관리와 3점슛이 부진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욱 적극적으로 슈팅에 임해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달랐다. 1쿼터 가스공사는 전현우가 3점슛 5개를 던져 4개를 성공시키는 등 총 15개를 시도해 7개를 꽂아 넣었다. 강 감독 바램이 이뤄졌던 1쿼터였다. 결과로 32-30, 2점을 앞서며 1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머리 속에 첫 승이 스쳐가던 순간이었다.
2쿼터에는 달랐다. 7개 3점슛을 시도해 1개만 림을 갈랐다. 17% 확률에 머물렀다. 수비마저 흔들리며 50-58로 밀리며 전반전 마감해야 했다.
3쿼터, 가스공사는 다시 외곽포가 불을 뿜었다. 9개를 시도해 6개가 그물을 관통했다. 계속 7~9점차로 추격전을 펼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수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3점포를 통해 추격 사정권을 유지했던 가스공사였다. 거기까지였다.
4쿼터, 가스공사는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종료 46초를 남겨두고 벨란겔 자유투로 98-100으로 좁혀갔다. 역전을 목전에 둔 순간이었다. 인사이드에서 자유투와 점퍼로 득점을 이어가면서 4분 동안 실점을 막아내는 짠물 수비로 인해 만들어낸 추격전이었다. 하지만 끝내 역전은 일궈내지 못했다. 루이스 킹에게 위닝 3점슛을 허용했기 때문.
또, 3점슛이라는 키워드에서 아쉬움이 가득했다. 10개의 3점포를 시도해 단 한 개만 림을 갈랐기 때문이었다. 결과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한 가스공사는 개막 후 3연패와 마주해야 했다.
경기 후 강 감독은 “선수들은 잘 싸워주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또, 허훈의 2대2 플레이에서 어시스트 패스를 너무 허용한 게 패인이 아닌가 싶다. 김민규 양우혁 등 신인들이 자신있게 플레이한 점은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연이어 강 감독은 ”"오늘도 라건아의 체력적인 문제가 나타났다. 선수들이 고르게 컨디션 밸런스가 좋아서 승리를 가져가야 하는 데 밸런스가 잘 맞지 않는다"면서 "앞서 2경기에서 케베 알루마가 5반칙을 하는 과정에서 라건아에게 부하가 걸렸다. 라건아가 평소대로 16점 정도 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며 쓴웃음을 삼킨 후 "빨리 첫 승을 해서 분위기를 전환하는 게 급선무다. 오는 주말 경기에서 첫승 하도록 다시 준비하겠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마지막 궁금증은 전현우였다. 앞서 언급한 대로 전현우는 스타팅으로 나서 1쿼터 3점슛 5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이후 출전 시간이 들쑥날쑥했다. 강 감독은 “무릎에 문제가 있었다. 오래 사용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게임 전 강 감독이 연패 이유로 지적했던 알루마 파울 관리와 3점슛 성공률 확보는 해결한 경기였다.
알루마는 4파울을 범했지만,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남겼다. 3점슛은 39%(39개 시도 15개 성공)로 준수함 이상의 숫자를 남겼다. 하지만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4쿼터 막혀버린 3점슛 때문이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개막 8연패 후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이번 시즌도 연패에 빠져있다. 이날 경기 과정으로 희망을 보았다.
가스공사는 10일 토요일 울산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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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