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사랑스포츠 선준서, 볼을 늘 갖고 다니는 이유는?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2-07-02 14:06:44

“선생님께서 ‘볼을 늘 갖고 다니면, 볼 감각이 좋아진다’고 말씀하셨다”

사랑스포츠는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BASKETKOREA와 함께 하는 제2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 농구대회 초등부 예선전에서 수원 KT를 26-0으로 꺾었다. 예선 리그를 1승 1패로 마쳤다.

양 팀 모두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치고 갔다. 그리고 림과 가까운 곳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무리를 못했다. 경기 시작 3분 동안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득점하지 못했지만, 찬스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누가 더 빨리 득점하느냐가 중요했다. 먼저 해낸 팀은 사랑스포츠였다. 코너에서 점퍼 성공. 그 후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기세를 더 끌어올렸다. 전반전 종료 2분 37초 전 4-0으로 앞섰다.

여유가 있던 사랑스포츠는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연달아 득점했다. 득점으로 기세를 끌어올린 선수들은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여줬다. 수비 성공 후 다시 공격, 그 후 득점했다. 1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에 더 침착했다. 가드진이 속공에서 더 넓은 시야를 보여줬다. 그리고 선준서가 절정의 슈팅 감각을 뽐냈다.

가장 돋보였던 건 수비였다. 수비가 됐기 때문에 속공 기회가 생겼고, 세트 오펜스를 할 여건도 좋았다. 후반전 시작 후 5분이 넘었음에도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그 사이 8점을 넣었다. 18-0으로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2분. 유소년 클럽의 경기 특성과 점수 차, 시간 모두 고려했을 때, 경기가 뒤집힐 일은 없었다. 실제로 그랬다. 1승을 챙긴 사랑스포츠는 조 2위 및 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선준서가 6강 토너먼트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수비와 리바운드, 득점과 볼 운반, 패스까지 다양한 역할을 했다. 특히, 사랑스포츠가 필요로 할 때, 선준서가 득점한 게 컸다.

선준서는 경기 종료 후 “첫 경기는 6점 차로 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엔 큰 점수 차로 이겼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다(웃음)”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말씀대로, 스크린과 컷인을 많이 했다. 마무리도 잘 됐다. 개인적으로도 슛이 잘 들어갔다”며 승인을 덧붙였다.

선준서는 인터뷰 때 공을 가지고 왔다.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준서는 “선생님께서 ‘공을 들고 다녀야, 볼 감각이 좋아진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 모두 개인 공을 하나씩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카와이 레너드를 좋아한다. 수비도 잘하고 미드-레인지 점퍼도 잘 넣고, 다 잘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허훈을 좋아한다. 수원에서 태어났고, KT 팬이 됐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가고 싶다”며 좋아하는 선수와 대회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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