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남기] 높이 뽐낸 이재윤, 3위 자격 얻은 현대모비스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5-06-08 14:00:08

이재윤이 현대모비스를 3위로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8일 전라남도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25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중등부 3~4위 결정전에서 청주 드림팀을 22-14로 꺾었다.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현대모비스의 장점은 빅맨의 높이다. 이재윤과 김태윤 등 4~5번 자원들이 어느 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다. 특히, 이재윤의 높이는 현대모비스에서 가장 위력적이다.

하지만 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잘 안다. 그래서 이재윤은 집중 견제 대상이 됐다. 볼조차 쉽게 잡지 못했다. 이를 지켜본 현대모비스 벤치는 이재윤을 빠르게 불러들였다.

이재윤은 2쿼터 또한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태윤과 김태현이 이재윤의 빈자리를 대신했다. 두 선수가 높이를 보여줘야 했다.

이재윤이 코트에 없었지만, 현대모비스는 드림팀과 대등하게 맞섰다. 스피드 싸움을 잘해서였다. 그 사이, 이재윤은 힘을 비축했다. 그리고 2쿼터 종료 2분 14초 전 코트로 다시 나섰다.

앞선 자원들이 볼을 가로챘고, 이재윤은 앞으로 달렸다. 달리는 속도 그대로 레이업. 전반전 마지막 점수를 따냈다. 12-7로 현대모비스와 드림팀의 간격을 더 벌렸다.

이재윤은 3쿼터에 볼을 거의 잡지 못했다. 볼을 잡는다고 해도, 협력수비와 마주했다. 그러나 비어있는 곳으로 볼을 빠르게 줬다. 이는 박태웅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연결됐다.

이재윤은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 등 기본부터 신경 썼다. 자리 싸움 역시 적극적으로 했다. 빅맨으로서의 임무에 충실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전 결정적인 훅슛을 기록했다(20-12). 결정타를 날린 이재윤은 동료들과 사진을 찍었다. ‘3위 기념 사진’이었다.

한편, 바스켓코리아클럽연맹이 본 대회를 주최 및 주관한다.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 몰텐과 에이수가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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