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워리어스, 클리블랜드, 제임스 행선지 거론
- NBA / 이재승 기자 / 2026-04-20 13:46:54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시즌 후 어디로 갈지 이목이 몰리고 있다.
『The Athletic』의 댄 워크 기자와 샘 아믹 기자에 따르면, 제임스의 차기 행선지로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클리퍼스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그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을 끌고 있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지 오래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전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어 시즌 이후 그의 거취가 벌써 거론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원소속팀인 레이커스는 물론, 그의 친정인 클리블랜드가 단연 유력한 후보다. 레이커스에서는 루카 돈치치 가세 이후 이전과 다른 역할을 맡았다고 봐야 한다. 그마저도 자신의 다재다능함에서 발현되는 측면이 많아 역할 변화를 잘 받아들였다. 오히려 돈치치와 어스틴 리브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이후에는 이전처럼 팀의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즉, 레이커스에 잔류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돈치치를 중심으로 팀을 꾸리길 바라고 있어 제임스에 이에 편승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될 만하다. 레이커스도 백전노장인 제임스에 기대기보다는 돈치치와 리브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더 나아가 우승 도전에 나서길 바라고 있어 제임스와 동행을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적은 측면이 있다.
관건은 제임스의 의사와 계약조건이 될 전망이다. 돈치치가 가세한 이상 레이커스가 제임스에게 5,000만 달러의 연봉을 안기긴 쉽지 않다. 리브스와의 연장계약도 추진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3,000만 달러선 이하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는 게 좀 더 현실적이다. 그래야 제임스도 레이커스에서 한 번 더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구단은 단연 클리블랜드다. 클리블랜드는 그간 데리우스 갈랜드, 도너먼 미첼, 에반 모블리, 제럿 앨런이라는 막강한 4인방을 구축했다. 이들과 함께 할 전력으로 맥스 스트러스, 디안드레 헌터(새크라멘토)도 붙잡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중에 갈랜드와 제임스 하든을 맞바꾸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볼핸들러 사이즈에서 밀리지 않을 계기를 마련했다.
이 상황에서 제임스가 건너가려면, 몸값 조정이 불가피하다. 오히려 레이커스보다 제시할 수 있는 계약 규모가 더욱 적을 수밖에 없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우선 하든과 재계약을 노릴 것이 유력하다. 하든과 협상이 쉽지 않다면, 제임스로 선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상의 경우 둘 다 모두 앉힌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둘이 같이 뛰는 데 관심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혹, 하든과의 재계약과는 별개로 제임스가 최저연봉에 준하는 계약조건을 받아들인다면, 복귀를 시도할 만하다. 그러나 여태 해당 규모의 계약을 받은 적이 없는 만큼, 제임스가 이를 수용할지 지켜봐야 한다. 클리블랜드가 예외조항을 활용하기도 쉽지 않다. 이미 연봉 총액이 2억 달러를 이전 시즌부터 넘겼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도 있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뒀을 당시 골든스테이트가 오는 여름에 제임스를 더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중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를 품는다면, 오프시즌에 제임스까지 더해 스테픈 커리와 함께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즌 중에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불발됐다.
외부 영입과 별개로 골든스테이트가 제임스를 더할 여지는 있다. 시즌 후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게리 페이튼 Ⅱ를 포함한 여러 선수와 계약이 만료된다. 알 호포드, 디앤써니 멜튼도 선수옵션을 갖고 있다. 해당 계약이 정리되면 골든스테이트가 제임스 영입전에 뛰어들 만하다. 당연히 제임스가 거액을 받지 않는 조건이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가능하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스테픈 커리와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나 선수 생활 막판에 굳이 새로운 곳으로 이적할 확률은 많지 않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우승 도전에 전적으로 용이한 것도 아니다. 이는 클리퍼스도 마찬가지. 카와이 레너드가 있으나 이미 선수 구성에서 한계가 있다고 평가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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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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