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부상 털고 돌아온 김근형, '상명대의 새로운 해결사'

대학 / 황정영 / 2020-11-13 13:45:11


“오랜만에 출전한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 가지고 임하겠다”

상명대는 지난 1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건국대를 상대로 67-65, 짜릿한 접전 승리를 쟁취했다. 상명대는 이번 승리로 또다시 결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피 터지는 접전 승부였다. 1쿼터부터 끝날 때까지, 도저히 승부를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상명대에는 해결사가 있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근형(180cm, G)이다.

김근형은 건국대가 한 발 따라잡을 때마다 두 발 더 앞서가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김근형은 3쿼터에만 11득점을 몰아쳤다.

결과적으로는 승리했지만, 김근형은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그는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중간에 실수가 많았다. 아쉽게 끝난 거 같다. 전체적으로 파울, 턴오버가 많았다. 전반에만 턴오버를 11개 기록했다. 그러면서 불안한 경기를 했다”며 경기에서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짚었다.

김근형은 이날 시소게임의 가장 큰 원인을 ‘신장의 차이’라고 말했다. 상명대는 확실히 높이가 낮은 팀이다. 팀 내 최장신이 195cm다.

김근형은 “우리가 높이가 낮다 보니 거기에서 밀렸다. 건국대에 주현우라는 장신 선수가 버티고 있어서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다.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 다른 데 신경을 못 썼던 것 같다”고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김근형은 2019 시즌 신입생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임하지 못했다. 그런 김근형이 2차 대회에서 기회를 얻었다. 김근형은 적은 경기 수에도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

그는 “다치고 나서 슛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경기에서 나왔다. 다행이다(웃음). 형들이 내가 더 잘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고 안도의 말과 선배를 향한 감사를 동시에 전했다.

하지만 김근형은 아직 아쉽다. 김근형은 “확실히 전보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 끊임없이 노력해서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 오늘(12일)은 시소게임을 타다 보니 급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다음에는 여유를 가지고 앞선에서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개인적으로 발전하고, 나아가 팀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했다.

1차 대회, 김근형은 벤치에서 팀이 4강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직접 결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1차 대회 때 내가 없는 상태에서 4강에 진출했다. 2차 대회에는 내가 출전하는 만큼 부담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남은 경기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사명감을 가졌다.

상명대는 이제 결선을 준비한다. 결선인 만큼 만만치 않은 상대가 상명대를 기다린다. 김근형은 “우리는 수비에 강한 팀이다, 상대 팀이 바뀔 때마다 수비 패턴도 달라진다. 상대하는 팀에 따라 그에 맞는 수비를 준비할 것이다. 고승진 감독님이 똑똑하시다. 그야말로 천재시다(웃음). 수비 패턴을 척척 만드신다. 감독님이 저희를 믿는 만큼 저희도 보답하는 경기하고 싶다”고 웃으며 다짐했다.

사진 = 황정영 웹포터

바스켓코리아 / 이천,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정영 황정영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