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프리뷰] '상반기 3승 7패' 단국대, 한양대 전 올인하는 이유는?

대학 / 김우석 기자 / 2024-07-12 13:36:25

대학무대 다크호스 중 한 팀인 단국대도 2024 KUSF 대학리그 상반기 성적이 아쉽다. 3승 7패로 9위에 처져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상이다. 먼저, 팀 내 원투 펀치인 최강민과 박야베스가 큰 부상을 당하며 이탈했다. 또, 서동원도 이탈하며 중심이 저학년으로 옮겨지고 말았고, 4쿼터 후반 승부처를 넘지 못하며 승보다 많은 패배를 당하는 경험을 해야 했던 것.

단국대를 이끌고 있는 석승호 감독은 ”초반에는 성적이 만족스러웠다. 중간으로 접어들어 부상자들이 발생하면서 연패를 당했다. 좀 당황스러웠다. 20년 정도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주전급 4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적은 처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연이어 석 감독은 ”이후에도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최)강민이와 (박)야베스가 공격을 해야 한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득점을 해야 하는 순간에 턴오버가 나왔다. 어린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야 했고, 적은 경험으로 인해 경기 후반에 실책이 많아지면서 연패를 탔을 뿐이다.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나올 수 있다.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성장했다. 고무적인 부분이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부상은 언제든지 나올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석 감독은 ”올 시즌 라인업을 보면 전체적인 리딩 가드 부재가 눈에 띄었다. 기본기가 좋은 신입생들이 가세하며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하지만 부상자들이 계속 발생하다 보니 경기를 치르기에 급급한 느낌으로 치렀다. 비 시즌 훈련에서 집중했던 내용을 전혀 게임에 적용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도 더해 주었다.

주제를 선수로 바꿔 보았다.

석 감독은 ”역시 강민와 야베스, (서)동원이 공백이 아쉬웠다. 하지만 가드인 (황)지민이와 2,3번을 소화할 수 있는 (심)준형이가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다. 형들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기회로 만들었다. 4쿼터에 자신감과 체력이 모자랐다. 큰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큰 공부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국대는 MBC배에 한양대, 조선대, 고려대와 한 조를 이루고 있다. 첫 경기가 한양대다. 현재 선수 구성상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석 감독 역시 같은 이야기를 전해 주었다.

석 감독은 ”아직 부상 선수가 복귀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6일 날 건국대와 연습 경기를 하다 (서)동원이도 다쳤다. 3주다. MBC배에 나가지 못한다. 저학년들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 일단 한양대 전에 올인할 생각이다.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조선대 전도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이 어리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석 감독은 ”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 종별 선수권 대회 때 부터 부상 선수들이 복귀한다. 특히 (신)현빈이와 (홍)찬우가 들어온다. 신장과 외곽슛이 있다. 조금 더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어쨌든 전반기를 통해 지민이를 발굴한 건 큰 수확이다.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었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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