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여성 동호인 페스티벌] 끝까지 싸운 유예주, 끝까지 추격한 MISS-B

아마 / 손동환 기자 / 2024-07-14 13:30:17

유예주의 집념이 인상적이었다.

MISS-B는 14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원큐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2024 여성 동호인 농구 페스티벌 with WKBL 디비전 1 4강전에서 하이퍼비침에 31-37로 졌다. 3~4위전으로 향했다.

유예주의 임무가 시작부터 막중했다. 수원대 선수 출신이자,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이나라를 막아야 했기 때문.

그러나 유예주는 림 밑에서 이나라와 계속 싸웠다. 이나라의 골밑 침투를 최소화했다. 공격 진영에서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동시에, 나머지 4명과 공격 동선 및 타이밍을 맞췄다.

유예주는 림 근처에서 점퍼를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MISS-B와 유예주가 가야 할 길은 멀었다. 1쿼터를 7-10으로 마쳤기 때문.

유예주는 첫 번째 경기(vs 플로우)만큼 득점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연계 플레이를 더 생각했다. 동시에, 속공 참가와 볼 없는 움직임 등 활동량으로 MISS-B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또, 유예주는 하이퍼비침의 피지컬한 플레이에 적응한 듯했다. 오히려 자신의 스피드를 뽐낼 수 있었다. 속공 가담 이후 파울 자유투 유도. 16-19로 하이퍼비침을 쫓기게 했다.

유예주는 3쿼터 초반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와 몸싸움을 허투루 하지 않았다. 작은 피지컬의 한계를 최소화했다. 힘싸움에 고전했던 MISS-B 동료들 역시 유예주에게서 큰 힌트를 얻었다.

MISS-B가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리기는 했지만, MISS-B는 하이퍼비침과 힘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는 MISS-B의 추격 원동력. 동시에, 역전을 노릴 수 있는 힘이었다.

실제로, MISS-B는 4쿼터 시작 1분 47초 만에 26-32로 하이퍼비침을 압박했다. 유예주는 자신에게 튀는 볼을 놓치지 않았다. 그 후 스크린으로 김선영이나 손나연의 공격 활로를 개척했다.

유예주의 집념이 동료들에게 전해졌고, MISS-B는 경기 종료 2분 전 28-35로 하이퍼비침을 압박했다. 비록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지만, MISS-B는 마지막까지 하이퍼비침과 맞섰다. 유예주도 마찬가지였다.

사진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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