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부산중앙고의 핵심 동력인 최재영 ‘현대모비스의 미래’이기도 하다?
- BAKO INSIDE / 임종호 기자 / 2025-03-18 13:24:16

인터뷰는 2025년 1월 중순 진행되었으며,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월호에 게재되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2024시즌 부산중앙고는 저력을 과시했다. 시즌 중반부를 기점으로 꾸준히 결선에 진출했고, 종별선수권대회에선 8강에 올랐다. 그리고 부산중앙고는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2025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세웅 코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것.
그는 최재영의 풍부한 경험치와 안정적인 경기 조립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주장으로서 (경기) 경험이 많다. 그래서 패스나 완급 조절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슈팅 연습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어서,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체력이 약하다 보니, 힘들 때 미루는 경향이 있다. 코트 안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한다”
최재영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우는 데 여념이 없다. 또,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고 지명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로, 현대모비스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
2024시즌을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아무 생각 없이 빠르게 지나간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돌아보면, 매 경기 집중력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절실함도 부족했던 것 같고요.
그런 순간들이 후회스럽진 않나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후회가 돼요.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했을 거예요.
요즘 근황이 궁금해요.
최근에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많이 느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신경 쓰고 있어요.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가 있나요?
연습 경기를 통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느꼈어요.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 경기도 그렇고, 단국대 형들과도 붙을 때 더 크게 느껴졌어요. 또, 제 키가 작다 보니, (피지컬이) 더 중요하게 다가왔어요.

부담감은 없는데, 책임감이 확실히 생긴 것 같아요. (박세웅) 코치님도 “동기인 (노)성헌이랑 팀을 잘 이끌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어떤 주장이 되고 싶나요?
팀원들과는 두루 두루 친하게 지내면서도, 코트 안에서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는 주장이고 싶어요.
농구를 시작한 계기도 들려주세요.
울산 현대모비스 유소년 클럽에서 시작했어요. 초등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잠깐 했지만, 제대로 농구를 시작한 건 4학년 때예요. 평소에 가족들과 농구를 자주 보러 다니다 보니, 농구에 빠졌었던 것 같아요.
현대모비스 연고 지명 선수로 선정됐을 때의 기분도 궁금해요.
중학교 1학년 때로 기억해요. (연고 지명 선수로 선발됐을 때) 처음엔 믿기지도 않았고, 놀랐던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완전히 농구에 빠져야 되는 거라, 어느 정도 부담도 있었던 것 같아요.
울산이 고향인데, 중학교는 부산으로 진학했어요.
당시 화봉중(울산)엔 같은 포지션의 선수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가족들과 상의 끝에 금명중으로 향하게 됐죠.
롤 모델과 이유를 꼽아주세요.
양동근 코치님(울산 현대모비스 수석코치)이요. 실제로 경기 하는 걸 봤는데, 슛이 너무 좋더라고요. 2대 2도 쉽게 전개하셔서, 신기하게 본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양준석 선수(창원 LG)도 좋아해요. 무룡고 시절부터 경기 영상을 챙겨봤는데,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이나 2대 2 전개 방식이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스스로가 생각하는 장단점은?
미드-레인지 게임과 경기 운영은 자신 있어요. 하지만 수비랑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나요?
팀 훈련에 맞춰 체력 훈련을 많이 하고 있어요. 수비 또한 1대 1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고 있고요. 또, 이전에는 패스 위주로 플레이 했다면, 지금은 드리블로 코트를 넘어오는 비중이 커졌어요. 그리고 가드임에도 드리블을 많이 미스해서, 볼 간수 능력을 향상 해야 해요. 그렇게 하기 위해, 드리블 연습도 많이 하고 있어요.
박세웅 코치님께서 가장 강조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
앞선부터 압박 수비를 하고, 슛 찬스에서 과감하게 던지는 걸 강조하세요. 평소에 제가 안 해봤던 플레이고, 활동량도 많아서 힘들긴 한데, 열심히 하고 있어요.
2025시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플레이 스타일이 적극적인 편이 아니라, 이번 시즌에는 적극성을 보여줄 생각이에요. 그래서 공격 비중을 많이 늘릴 계획이에요.
동계 훈련에 임하는 각오도 말씀해주세요.
팀 전력이 약한 편인데, 끈끈한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내보고 싶어요. 목표는 4강으로 잡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클러치 순간에 위닝샷을 넣는 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요?
활동량이 많은 선수로 기억되고 싶고, 앞선에서 수비를 잘하는 선수로 인정받고 싶어요.
농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요?
고등학교 1학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때 같이 지냈던 동료들과 재밌는 추억이 많거든요. 강지훈 형(한양대)을 비롯한 선배들이 팀을 잘 이끌어준 덕분에, 팀 전체가 끈끈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자신에게 농구란 어떤 의미인가요?
제 인생의 전부인 것 같아요. 지금껏 농구만 해왔고, 쉴 때에도 농구공을 만지는 게 제일 재밌더라고요. 제게 가장 뜻 깊은 존재인 것 같아요.
프로 선수가 된 자신을 상상한다면?
지금은 대학 진학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사실 프로 선수가 된 저의 모습이 와 닿지는 않아요. 그래도 프로 유니폼을 입고 있다면, 신기할 것 같아요. 만약에 프로에서 뛸 수 있다면, 열심히 뛰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사진=본인 제공
일러스트=락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임종호 기자
많이 본 기사
- 1[KBL FINAL 훈련] 먼저 훈련한 KCC-뒤이어 올라온 소노, 분위기는 모두 밝았다
- 2[KBL FINAL] 정규리그 버텨준 백업 멤버, ‘KCC V7’의 ‘숨은 기반’
- 3[KBL FINAL] “감독님은 명장 못 된다”던 최준용, 우승 후 태세 전환... “이상민 감독님도 내 버스 탔다(웃음)”
- 4[KBL FINAL 플레이어] ‘재역전 3점슛→0.9초 전 결승 자유투’ 이정현, “다시 부산으로 내려올 수 있도록 하겠다”
- 5전주 KCC, 청주를 달군 1박 2일의 ‘성장 드라마’ 결과보다 빛난 깨달음
- 6[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