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뉴올리언스, 맥컬럼 데려오며 주득점원 확보
- 칼럼 / 이재승 기자 / 2022-02-09 12:40:34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트레이드로 C.J. 맥컬럼(가드, 191cm, 86kg)을 데려간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포틀랜드로부터 맥컬럼, 래리 낸스 주니어(포워드-센터, 201cm, 111kg), 토니 스넬(가드, 198cm, 97kg)을 받는 대신 조쉬 하트(가드, 196cm, 98kg), 토마스 사토란스키(가드, 201cm, 95kg), 니켈 알렉산더-워커(가드, 196cm, 93kg), 디디 루사다(가드, 196cm, 85kg), 2022 1라운드 지명권과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두 장을 건네기로 합의했다.
# 트레이드 개요
펠리컨스 get C.J. 맥컬럼, 래리 낸스 주니어, 토니 스넬
포틀랜드 get 조쉬 하트, 토마스 사토란스키, 니켈 알렉산더-워커, 디디 루사다, 2022 1라운드 티켓(4순위 보호), 향후 2라운드 티켓 두 장
펠리컨스는 왜?
뉴올리언스가 힘을 확실하게 줬다.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를 내보내면서 다수의 유망주와 복수의 지명권을 확보한 뉴올리언스는 이번에 이를 활용해 거래를 이끌어냈다. 데이비스 트레이드로 확보한 하트와 오프시즌에 팀과 결별이 예상된 론조 볼(시카고)을 매개로 사인 & 트레이드로 데려온 사토란스키까지 활용했다.
맥컬럼을 데려오는 조건으로 다가오는 2022 드래프트 1라운드 티켓을 내줬으나 출혈은 크지 않다. 뉴올리언스가 건넨 지명권은 4순위 이내가 나온다면 뉴올리언스의 것이 된다. 반면, 5순위부터 14순위가 나오면 포틀랜드로 향하며, 15순위 밖은 샬럿 호네츠가 갖게 된다. 실질적으로 포틀랜드로 향하겠지만, 뉴올리언스가 크게 미련을 가질 이유는 크지 않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맥컬럼, 브랜든 잉그램, 자이언 윌리엄슨으로 이어지는 전력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아직 이번 시즌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윌리엄슨의 건강이 관건이긴 하지만, 그가 돌아온다면 준척급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당장 잉그램 혼자 공격을 이끈 뉴올리언스였으나 맥컬럼의 가세로 전반적인 공격 전력이 크게 향상됐다.
맥컬럼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코트를 누비고 있다. 그는 36경기에서 경기당 35.2분을 소화하며 20.5점(.436 .384 .706) 4.3리바운드 4.5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년 차인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평균 20점 이상을 올리고 있다. 공격에서 활로를 잘 뚫어 줄 것으로 기대가 된다.
그는 2023-2024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당장 그의 합류로 확실한 에이스를 품은 만큼, 뉴올리언스가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을 넘어 플레이오프에도 올라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당장 이번 시즌은 어렵다면,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에 윌리엄슨이 건강하게 돌아왔을 때, 뉴올리언스가 어떤 경기력을 발현할 지도 기대가 된다.
다수 어수선한 백코트를 정리했다. 하트와 사토란스키를 묶어 맥컬럼으로 데려온 것이라 봐도 무방하다. 유망주인 알렉산더-워커까지 내보냈다. 알렉산더-워커도 준척급 유망주로 가치가 적지 않으며 해마다 발전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좀 더 확실한 카드를 바랐던 만큼, 그도 내보내면서 가드진을 정돈했다.
맥컬럼과 함께 낸스를 데려온 부분도 긍정적이다. 가뜩이나 윌리엄슨이 좀처럼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낸스의 가세로 골밑 전력도 좀 더 끌어 올렸다. 낸스는 이번 시즌 포틀랜드에서 평균 23.2분 동안 6.9점(.515 .306 .653) 5.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올렸다. 당장 요나스 발런슈너스의 뒤를 받칠 수도 있어 포지션을 오가며 중용될 전망이다.
전력 외인 스넬도 데려왔다. 거래 조건을 맞추기 위함이다. 뉴올리언스도 뚜렷한 역할은 맡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시즌 38경기에서 평균 14.4분을 뛰는 데 그쳤다. 2.6점(.371 .320 1.000)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저조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뉴올리언스는 시즌 후 그와 결별이 유력하다.
블레이저스는 왜?
포틀랜드는 이번 트레이드로 중건에 나설 의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미 LA 클리퍼스와의 트레이드로 노먼 파월과 로버트 커빙턴을 내보내며 주전 포워드를 모두 갈아 치운 포틀랜드는 이번에 맥컬럼을 내보내면서 주전 셋을 모두 트레이드했다. 대신 유망주와 보호 조건이 삽입이 된 지명권이긴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면서 체질 개선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이번 트레이드로 포틀랜드의 개편 작업이 얼마나 순조롭게 진행될 지는 의문이지만, 데미언 릴라드와 유섭 너키치가 건재한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전력을 다질 만하다. 또,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이 만개한 앤퍼니 사이먼스와 이번에 가세하는 알렉산더-워커까지 더해 당장 전력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에는 릴라드와 맥컬럼이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아지면서 제대로 된 전력을 꾸리지 못했기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시즌 후 포틀랜드가 확보한 지명권과 함께 활용할 만하다. 다만 포틀랜드의 2022 1라운드 티켓은 지난 오프시즌에 사인 & 트레이드로 데릭 존스 주니어(시카고)를 보내면서 낸스를 데려오는데 활용해 온전하지 않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지명권 활용이 가능하고, 이번에 뉴올리언스가 맥컬럼을 데려가면서 전력을 끌어 올렸기에 뉴올리언스의 지명권도 포틀랜드가 갖게 될 확률이 많다. 복수의 1라운드 티켓을 활용해 다른 전력감 영입을 노릴 수도 있다. 사이먼스, 알렉산더-워커, 드래프트픽을 두루 묶어 슈퍼스타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
포틀랜드는 그간 지출이 많았고, 우승 도전에 나서기 다소 모호했던 만큼, 시간을 갖고 전력 보강에 나설 공산도 크다. 다만, 릴라드가 전력 강화를 희망하고 있어 포틀랜드가 순차적이면서도 재빠른 개편이 필요하다. 만약, 이번 시즌 후 거래 조건이 여의치 않다면 릴라드를 제외한 모든 조건을 걸어 슈퍼스타 트레이드에 나설 만하다.
혹은, 이적시장에 나오는 슈퍼스타와 계약을 노릴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이중 포틀랜드가 노릴 만한 이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시즌 후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이상 브루클린)이 대표적이다. 포틀랜드는 프런트코트에서 힘을 보태줄 이가 필요한 만큼, 이들 중 한 명을 붙잡을 이유도 없으며 필요도 없다.
궁극적으로 중건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면 추가적인 트레이드가 필요하다. 다만, 포틀랜드가 오프시즌에라도 얼마나 중량감이 있는 트레이드를 성사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만약,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을 통한 보강이 다소 여의치 않다면, 릴라드가 트레이드를 요청할 개연성은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포틀랜드가 이번에 데려온 하트는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경기당 33.5분을 소화하며 13.4점(.505 .323 .753) 7.8리바운드 4.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틀랜드에서도 곧바로 주전 포워드로 출격할 전망이다. 스윙맨임에도 탁월한 리바운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이번에 평균 어시스트까지 대폭 늘었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남은 기간 동안 하트와 함께 해 본 후 이후 계약을 진행할 지를 결정할 수 있다. 그는 지난 여름에 다년 계약을 맺었으나 다음 시즌 연봉이 보장되지 않는다. 계약을 보장한다면 1,3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해야 하며, 2023-2024 시즌에는 팀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다. 굳이 해당 계약을 이행하기보다 붙잡고자 한다면, 방출 후 재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사토란스키는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지난 오프시즌에 시카고 불스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가 됐으나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32경기에서 평균 15분을 뛰며 2.8점(.299 .161 .760) 2리바운드 2.4어시스트에 그쳤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포틀랜드는 시즌 후 그와 결별할 것으로 짐작된다.
하트와 함께 선수 중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인 알렉산더-워커는 이제 3년 차를 맞이했으며, 다음 시즌까지 신인계약으로 체결되어 있다. 이번 시즌에는 50경기에서 평균 26.3분 동안 12.8점(.375 .311 .722)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올렸다. 아직 20대 초반으로 유망주로 가치가 적지 않은 만큼, 포틀랜드가 당연히 다음 시즌까지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포틀랜드가 시즌 후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트레이드 카드로서 가치가 있고, 포틀랜드가 대대적인 재건보다는 속도감 있는 중건에 나서야 하는 만큼 선뜻 연장계약을 맺기 보다는 트레이드 시장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이후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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