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아 컵] '대표팀 천군만마' 박지수, 뒤늦게 걸렸던 시동
- 아마 / 방성진 기자 / 2023-06-26 12:22:45

박지수(198cm, C)의 시동이 후반부터 걸렸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6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FIBA 여자 아시아컵 호주 2023 A그룹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64-66로 패했다. 그룹 3위까지 6강에 진출하는 아시아 컵에서 B그룹 2위를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16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박지수가 37분 18초 동안 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4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약 34.8%에 머물렀던 야투 성공률은 다소 아쉬웠다.
공황장애로 휴식기를 가졌던 박지수는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박지수의 복귀는 국가대표팀에 천군만마였다.
물론 박지수의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다. 부상 복귀 후 WKBL에서 2022~2023시즌 평균 13.8점 8.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1블록슛에 머물렀다. 박지수 명성에 걸맞지 않은 활약이었다(박지수는 2021~2022시즌 평균 21.2점 14.4리바운드 4.8어시스트 1.8블록슛과 함께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MVP를 수상했다).
그럼에도 박지수의 압도적인 높이와 농구 센스는 국가대표팀의 소중한 자산이다. 페인트존에서의 위력은 다소 떨어졌다 해도, 리바운드 사수와 컨트롤 타워 역할로 제 몫을 다할 수 있다.
박지수는 이날 경기 전반까지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경기 시작 후 두 차례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페인트존에서의 위력 역시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로우 포스트 진입을 어려워했고, 마무리도 불안정했다.
수비에서도 본래 위력을 드러내지 못한 박지수였다. 뉴질랜드는 박지수를 앞에 두고도 자신 있게 공격을 시도했다. 집요한 페인트존 공략으로 점수를 쌓았다.

분위기를 탄 박지수는 2대2 공격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김단비(180cm, F), 박지현(185cm, F)과 함께 좋은 득점 기회를 살렸다.
박지수의 위력은 승부처에서 배가됐다. 부상 전에 보여줬던 골밑 지배력과 투지를 되살렸다. 한국의 동점도 박지수의 바스켓카운트에서 나왔다.
그러나 100% 만족하기는 어려웠던 복귀전이었다. 눈앞에서 승리를 아쉽게 떠나보냈기 때문이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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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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