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승민, “MBC배, 올해 첫 대회라 설렌다”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0-08-14 13:00:02

연세대학교는 지난 13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창원 LG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22일부터 열리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연세대는 LG를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선배들에게 배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덤벼들었다. 노련함과 기량은 부족하지만, 활동량과 스피드, 패기로 선배들과 맞섰다.
신승민(195cm, F)도 마찬가지였다. 우선 한승희(197cm, F)와 함께 연세대 페인트 존을 지켰다. 페인트 존에서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했다. 공격에서는 스크린과 속공 가담, 미드-레인지 공격 등 다양한 역할을 해냈다.
공수 모두 넓은 행동 범위를 보였다. 매치업된 선배들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선수들이었기 때문.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런 상황을 익숙하게 여겼다.
본인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알고 있었다. 신승민은 “애매한 신장을 갖고 있다. 골밑과 외곽을 다 수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조건부터 설명했다.
그리고 “내가 골밑을 맡게 되면, 키가 많이 작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큰 선수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 나와 매치되는 선수가 나보다 크면, 내가 속공을 자주 하거나 3점슛 라인 밖으로 나와 여러 가지 옵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해야 할 일을 구체적으로 말했다.
계속해 “현대 농구에서는 빅맨도 긴 슈팅 거리를 지녀야 한다. 슛이 없으면, 농구가 더 어렵다는 뜻이다. 그래서 슛 연습을 많이 한다”며 자신의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을 덧붙였다.
특히, 슈팅 거리를 신경 썼다.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장거리포를 연습하고 있다. 3점슛 라인에서 30cm 떨어진 곳에 노란 선이 있기 때문에, 장거리 3점슛을 쉽게 연습할 수 있다.
그래서 “긴 거리에서 많이 던지고 있다. 던지는 개수와 시간을 정해서 연습한다. 감독님 지도 하에 체계적으로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연습 경기 때에도 원 드리블 점퍼가 잘된 것 같다”며 달라진 슈팅 능력을 어필했다.
그러나 실전에서 발전한 경기력을 보여준 게 아니다. 다가올 MBC배에서 변화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신승민은 “우리 학교의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다. 그렇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쉽게 밀린 적 없다. 나 역시 높이가 낮더라도,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이를 만회하겠다. 그리고 리바운드와 동시에 속공 가담도 많이 하려고 한다. 더 부지런히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며 MBC배에서 해야 할 일을 언급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상반기 대회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그리고 MBC배가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그래서 설렌다.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고, 4학년 형들을 받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MBC배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KBL에 있는 모든 선배님들의 장점을 배우고 싶다. 특히, 외곽과 골밑을 넘나드는 선배님들의 플레이를 많이 배우고 싶다. 각자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며 ‘배움’을 중요하게 여겼다.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많은 장점을 흡수하겠다는 욕심을 품은 듯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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