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자유투 성공 후 힉스가 깜짝 놀란 이유는?

KBL / 김영훈 기자 / 2020-12-28 12:13:58


“직전에 자유투를 모두 실패해서 화가 났다. 꼭 넣겠다는 생각이었다.”

서울 삼성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72로 이겼다.

삼성은 4쿼터 막판까지 70-71로 DB에게 지고 있었다. 하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힉스(15점 6리바운드)가 자유투를 얻어냈다. 힉스는 침착하게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팀에 역전승을 안겼다. 힉스를 앞세워 승리한 삼성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힉스는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이런 경기를 내줬는데, 이번에는 뒷심을 발휘해서 역전했다. 힘들게 이겨 더 값진 승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힉스는 이어 결승 자유투를 넣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그 직전에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쳐서 화가 났었다. 최대한 항상 임하던 대로 라인에 서려고 했다. 꼭 넣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자유투를 던질 때의 감정을 이야기했다.

자유투로 승리를 이끈 힉스. 그러나 잠깐 아찔했던 상황도 있었다. 허웅의 장거리 버저비터가 림을 한번 돌아나온 것. 힉스는 “자유투 성공했을 때 기분 좋았다. 그런데 허웅의 포물선을 보고 놀랐다. 림을 한 번 돌아나오는 것을 보고 심장이 잠깐 멈췄다. 그러다가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힉스는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삼성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포스트에서 호흡을 맞추는 김준일도 이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김준일은 “힉스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내외곽을 모두 잘 막아주고 있다. 내가 수비가 약한 선수인데 커버해줘서 고맙다. 내가 뚫려도 도와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며 힉스에게 고마워했다.


삼성은 케네디 믹스 합류 후 더욱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친구인 믹스가 와 힉스도 좋을 것.

힉스는 “믹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적응할 것이다. 믹스 합류로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 목소리가 크게 내면서 팀에 힘을 주려고 한다. 믹스의 첫 경기인 KGC전부터 우리 팀 분위기에 변화가 있었다.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믹스 합류로 긍정적인 점을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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