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한국가스공사 막판 승리 결정지은 3점슛 3방,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
- KBL / 문광선 기자 / 2025-11-17 12:11:07

막판 집중력이 만든 공격 리바운드와 3점슛, 가스공사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던 핵심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5라운드부터 이어진 현대모비스 상대 3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이번 시즌 가스공사는 경기 후반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한 경기가 많았다. 특히 3쿼터에 약세(평균 16.4득점/20.9실점)를 보이며 고전했다. 이날도 가스공사는 전반을 10점 차로 마쳤지만 3쿼터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는 서명진(188cm, G)에게 연속 6점을 내주며 5점 차(58-53)까지 쫓겼다. 승부의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가스공사에는 결정적인 장면들이 이어졌다.
김준일(202cm, C)의 중거리 슛이 불발된 후 닉 퍼킨스(200cm, F)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이어 조한진(193cm, F)이 쳐낸 볼이 퍼킨스를 맞고 현대모비스의 소유권이 선언됐지만, 가스공사는 코치 챌린지로 공격권을 되찾았다. 그리고 귀중하게 얻은 기회, 신승민(195cm, F)의 3점슛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며 가스공사는 다시 흐름을 잡았다.

이후 양 팀은 야투 난조를 겪었고,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점수는 61-54에서 2분 48초간 멈췄다. 길었던 무득점 행진을 끝낸 쪽은 가스공사였다.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의 슛이 빗나가자 김준일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어 정성우(178cm, G)가 3점슛을 꽂아넣으며 점수 차를 10점(64-54)으로 벌렸다.
가스공사는 레이션 해먼즈(200cm, F)에게 곧바로 3점슛을 허용했지만, 이번에도 공격 리바운드로 승부처를 잡았다. 퍼킨스가 우측 코너에서 던진 3점슛이 림에 맞고 튀어나왔고, 이 볼이 정성우에게 향했다. 그리고 조금 전과 같은 장면인 것처럼, 정성우가 던진 3점슛이 다시 림을 갈랐다. 스코어는 67-57,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가스공사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순간이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는 리그에서 가장 많았던 3점슛 평균 9.9개를 넣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7.7개에 그치고 있다. 성공률 또한 32.3%(3위)에서 28%(8위)로 떨어졌다. 이날도 15개를 던져 5개 성공(33%)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공격 리바운드와 함께 막판에만 3점슛 3개가 터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이날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던 신승민의 3점슛, 그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은 정성우의 3점슛 2방은 모두 공격 리바운드에서 시작된 결과였다. 가스공사는 이날 세컨드 찬스로 13점을 올렸고, 이중 9점을 4쿼터에 집중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도 경기 후 “리바운드에서 4개(37-33) 정도 앞서며 선수들과 약속한 부분이 이행됐다”고 말하며 리바운드를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이날만큼 가스공사는 더 단단한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고, 이를 승리로 연결지으며 최근 4경기 3승이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가스공사는 오는 18일 홈에서 부산 KCC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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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