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리그 MVP' 베젠코프, NBA 진출 결정 않은 상태

NBA / 이재승 기자 / 2023-05-30 12:02:09


새크라멘토 킹스가 이번 여름에 전력 보강의 기회를 갖고 있다.
 

『RealGM』에 따르면, 올림피아코스의 사샤 베젠코프(포워드, 206cm, 102kg)가 NBA에 진출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베젠코프는 이번에 NBA 진출이 가능한 선수 중 대어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바실리에 미치치(아나돌루 에페스)가 출전시간과 역할을 명확하게 바라고 있어 대서양을 건너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반면 베젠코프는 새크라멘토로 향한다면 능히 주요 전력을 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 시즌 중에 새크라멘토의 제이 트리아노 코치가 그를 보기 위해 유럽으로 향했다. 트리아노 코치는 베젠코프의 마무리 능력과 여러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당장 가세한다면, 계약이 만료되는 해리슨 반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충분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단연 돋보이는 실력을 펼쳤기에 대서양을 건넌다면 새크라멘토에서 나름의 역할을 해내기 충분하다.
 

그는 이번에 유로리그 MVP에 선정됐다. 이를 포함해 득점왕, 올 해의 포워드에 뽑혔으며, 2년 연속 퍼스트팀에 호명이 되는 등 유로리그에서 발군의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해에는 소속팀을 그리스리그 정상으로 견인했으며, 리그 MVP, 파이널 MVP, 올스타전 MVP, 득점왕을 석권했다. 2015년에는 리바운드왕, 기량발전상에 호명되는 등 단연 돋보이는 이력을 쌓았다.
 

베젠코프는 자신의 NBA 진출에 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저는 현재 그리스에서 어떻게 우승을 차지할 지를 골몰하고 있으며 결정해야 될 때 최적의 선택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운을 떼며 “시간이 다가온다면 결정을 내릴 것”이라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의 부름을 받았다. 브루클린 네츠가 2라운드 27순위로 그를 불렀다. 그러나 곧바로 빅리그로 오지 않았다. 여느 유럽 출신 2라운더처럼 유럽에서 뛰면서 기회를 엿보기로 했다. 그 사이 그의 지명권리는 제임스 하든이 휴스턴 로케츠에서 브루클린으로 트레이드될 때, 클리블랜드로 넘겨졌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여름에 2022 2라운드 지명권(아이제이아 모블리 지명)을 내주고 베젠코프에 대한 권리를 확보했다. 새크라멘토도 그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다. 이달 초에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직접 그리스로 건너가 그의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반스가 아닌 그가 들어온다면 새크라멘토는 향후 샐러리캡 확보와 전력 유지 모두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Sacramento Kings Emble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