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잉그램보다 윌리엄슨 트레이드 선호

NBA / 이재승 기자 / 2023-06-15 11:59:26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2023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번 상승을 바라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Zanos’ 자이언 윌리엄슨(포워드, 198cm, 129kg) 트레이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오는 드래프트에서 지명 순번을 높이길 원하고 있다. 2~3순위에서 지명이 유력한 스쿳 헨더슨을 호명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3순위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거래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전력 강화를 바라고 있어 포틀랜드와 협상에 돌입한다면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이나 브랜든 잉그램을 내줘야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포틀랜드가 뉴올리언스가 제시할 수 있는 조건에 얼마나 관심이 있을지 의문이며, 뉴올리언스가 해당 지명권으로 헨더슨을 호명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다.
 

이에 샬럿 호네츠의 2순위 지명권에 더 큰 관심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샬럿이 부상 위험도가 많은 윌리엄슨을 거래 조건으로 바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을 매개로 헨더슨을 지명할 수 있는 드래프트픽을 바라고 있다. 즉, 현실적으로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기에 앞서 뉴올리언스와 샬럿의 이견이 상당하다.
 

샬럿이 만약 2순위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의사가 있는 지 파악하긴 어려우나, 거래를 시도하려면 엄청난 조건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헨더슨이나 브랜든 밀러를 지명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샬럿은 최근 밀러와 만나기도 했다. 지명권을 그대로 행사한다면 헨더슨이나 밀러를 택할 수 있는 높은 순위인 만큼, 가치가 큰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을 중심으로 2순위 지명권을 겨냥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뉴올리언스가 잉그램이 아닌 윌리엄슨을 골자로 조건을 꾸린다면 다른 구단이 가세해 다자 간 거래가 성사되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리그 내 어느 구단이 윌리엄슨을 받으려 할지 의문이며, 윌리엄슨을 받는 팀이 생기더라도 샬럿에 내줄 파격적인 조건이 꾸려질지 의문이다.
 

현재 윌리엄슨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하다. 당장 체중 관리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끝내 뛰지 못한 그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제대로 출장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도 완전하게 없어지지 않았다. 무엇보다, 윌리엄슨은 다음 시즌부터 연장계약(5년 1억 9,430만 달러)이 적용된다. 연간 3,800만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이다.
 

단순하게 계약 규모가 신인계약이었거나, 이행될 계약 규모가 현재 수준에서 절반 정도였다면 이야기가 사뭇 달랐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고대우를 넘어서는 계약이 당장 진행될 뿐만 아니라 자기 관리와 부상 문제를 노출한 그를 원할 팀이 있을 리 만무하다. 즉, 뉴올리언스가 윌리엄슨을 보낸다면 엄청난 추가 지출이 불가피하다. 이마저도 받아 들여지지 않을 수 있다.
 

뉴올리언스는 윌리엄슨, 잉그램, C.J. 맥컬럼으로 이어지는 뒤지지 않는 핵심 전력을 꾸렸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윌리엄슨은 아예 뛰지 못했으며, 잉그램마저 부상으로 45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에 현재 구성으로 한계를 보인 만큼, 부분 개편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이를 위해 헨더슨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지명권 영입이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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