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최초 올스타' 아브디야, "올스타의 꿈을 갖지 않고 농구를 시작했다"

NBA / 박종호 기자 / 2026-02-04 12:30:18

아브디야가 이스라엘 농구 역사의 새역사를 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니 아브디야(206cm, F)가 2026 NBA 올스타에 선정됐다. 서부 컨퍼런스 리저브로 뽑힌 아브디야는 이스라엘 출신 선수로는 최초로 NBA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아브디야는 2020 NBA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위저즈의 전체 9순위로 지명됐다. 워싱턴에서 4시즌을 보낸 뒤 지난 시즌 포틀랜드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이 선택은 옳았다. 아브디야는 포틀랜드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아브디야는 평균 25.5점 7.2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25점 이상, 7리바운드 이상, 6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는 선수는 리그에 단 3명뿐이다. 나머지 두 명은 니콜라 요키치(211cm, C)와 루카 돈치치(201cm, G-F)다.

특히 아브디야는 포틀랜드 입단 후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워싱턴에서의 마지막 시즌 평균 16.9점이었으나, 이번 시즌 25.5점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도 3.9개에서 6.7개로 증가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한단계 더 성장해며 에이스가 됐다.

올스타 선정 후 아브디야는 'Blazers Edge'와 인터뷰를 통해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 열심히 뛰었다. 내가 올스타 자격이 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 자신과 내 경기를 존중한다. 올스타가 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 올스타의 의미에 대해서는 "동료들과 코치진 없이는 불가능했다. 그들 없이는 할 수 없었다. 우리가 공을 나누고, 열심히 뛰고, 팀 순위가 어디에 있든 결국 팀 스포츠다. 아무리 잘해도 동료들이 필요하다"라며 팀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올스타의 꿈을 갖지 않고 농구를 시작했다. 계속해서 이런 것들을 달성한다는 게 믿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올스타는 새로운 'US vs World' 포맷으로 진행될 것이다. 이스라엘 출신인 아브디야는 World 팀을 대표해서 활약할 예정이다. 본경기는 2월 15일 LA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다. 과연 아브디야가 올스타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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