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브라운, 연 2,500만 달러 상당 계약 예상

NBA / 이재승 기자 / 2025-10-12 11:44:37


덴버 너기츠가 새로운 계약 문제와 마주하고 있다.
 

『The Stein Line』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크리스천 브라운(가드, 198cm, 100kg)과 연장계약을 맺어야 한다고 전했다.
 

브라운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덴버도 연장계약을 준비해야 한다. 브라운은 최소 연간 2,5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4년 8,000만 달러에서 최대 4년 1억 달러의 계약을 따낼 만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덴버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여름에 마이클 포터 주니어(브루클린)의 계약을 비로소 덜어냈다. 저말 머레이에게 지나치게 거대한 계약을 안긴 결과, 연봉 총액이 크게 늘었다. 증가한 사치세까지 더하면, 지출 규모가 지나치게 비대해졌다. 하는 수 없이 지명권을 얹어 포터를 처분해야 했다.
 

그나마 유용한 전력감인 캐머런 존슨을 데려오면서 전반적인 지출을 줄였으나, 브라운과 해당 조건에 연장계약을 맺게 된다면, 다시금 총액이 늘어나게 된다. 더구나 브라운이 주도적으로 많은 역할을 하기 쉽지 않다. 이런 그에게 현재 덴버가 연간 2,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안기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브라운은 지난 시즌부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전 슈팅가드 자리를 꿰찬 그는 79경기에 나섰으며, 이중 77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33.9분을 소화했을 정도로 출장시간도 크게 늘었다. 15.4점(.580 .397 .827)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높은 슛 성공률에 힘입어 평균 득점이 두 배나 늘었다.
 

아무래도 니콜라 요키치와 함께한 결과이기도 하다. 브라운도 노력했겠지만, 덴버에는 현역 최고인 요키치가 쉴 새 없이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기복이 있으나 머레이도 포진해 있어 브라운이 집중 견제를 받기 어렵다. 그 틈을 타 브라운이 손쉬운 기회를 많이 얻었으며, 이를 높은 확률로 연결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이전까지의 활약을 보면, 연간 2,000만 달러를 안기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나아진 면모를 보였다. 궁극적으로, 요키치, 머레이와 함께 할 때 최상의 효율을 자랑할 수 있는 전력감임을 입증했다. 제공권 싸움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는 등 공격 외적인 부분에서 역할이 적지 않은 것도 나름대로 도움이 됐다.
 

관건은 덴버가 어느 정도까지 지출을 수용할 지에 달려 있다. 덴버의 2026-2027 시즌 확정된 연봉 총액은 무려 1억 9,700만 달러에 육박해 있다. 브라운, 페이튼 왓슨을 비롯해 대부분의 선수와 계약이 종료됨에도 연봉 총액이 지나치게 많다. 브라운의 연장계약이 더해지면 연봉 총액만 2억 달러를 당연히 상회한다. 두 번째 에이프런의 덫에 걸린다.
 

그나마 2025-2026 시즌을 끝으로 존슨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다시금 지출 절감을 노릴 만하다. 요키치, 머레이, 애런 고든에 존슨의 계약까지 더해 지출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해당 시즌 후면, 지크 나지와도 비로소 만기계약자(선수옵션 포함)가 되는 만큼, 그를 내보낸다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관건은 2025-2026 시즌을 버틸 수 있을 지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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