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시즌 마감한 시먼스, 향후 거취 불투명
- NBA / 이재승 기자 / 2024-03-09 11:35:08

브루클린 네츠가 결국 도약에 실패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브루클린 네츠의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가 이번 시즌을 마감한다고 전했다.
허리가 온전치 않은 그는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신경 문제로 수년째 발목이 잡힌 그는 이번 시즌도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말았다. 브루클린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출격이 불가능하다.
브루클린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고사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나서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시즌 현재까지 25승 38패로 동부컨퍼런스 11위로 밀려나 있기 때문. 컨퍼런스 10위인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격차가 3.5경기에 달한다. 당장 좁히기 쉽지 않아 보일 정도. 여기에 시먼스마저 어김없이 낙마하면서 전력 구성도 어렵게 됐다.
현재 브루클린은 캐머런 토마스, 미칼 브리지스, 캐머런 존슨이 전력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러나 토마스와 존슨이 각각 당일 부상자로 분류되어 있다. 토마스는 최근 내리 결장하고 있어 당장 돌아올 수 있을 지 의문이다. 여기에 시먼스마저 빠지면서 브루클린이 이번 시즌을 온전히 치르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 초에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결국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시즌에 42경기에 나서면서 복귀 후 기대감을 조금이라도 높였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꾸준히 나서고자 했을 터. 그러나 시즌 절반은 고사하고 1/4도 소화하지 못하고 전열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브루클린의 계획도 당연히 틀어졌다.
그는 시즌 초반에 치른 7경기 중 6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11월 초에 엉덩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당시에도 신경 관련 문제가 있었던 그는 12월에 허리 부상이 확인이 됐다. 결국, 1월 말까지 뛰지 못했다. 월말에 돌아왔으나 이 기간 동안 9경기에서 평균 18.7분 동안 5.9점(.632 .--- .455) 6리바운드 5.1어시스트에 그쳤다.
이를 포함해 이번 시즌 활약이 상당히 저조했다. 15경기에서 경기당 23.9분을 뛰며 6.1점(.581 .--- .400) 7.9리바운드 5.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오히려 저조했으며, 빅리그 진입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브루클린에서 두 시즌 동안 57경기에서 평균 6.1점 6.7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머물렀다.
브루클린은 시즌 개막에 앞서 션 막스 단장이 시먼스를 전력의 상당 부분으로 활용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제럿 잭 당시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결국, 불협화음이 날 수밖에 없었다. 시먼스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오히려 토마스가 공격을 이끄는 빈도가 많았다.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그가 뛰지 못하면서 브루클린도 동력을 잃은 셈이 됐다.
그는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5년 1억 7,700만 달러)을 맺었다. 그는 계약기간 동안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해당 계약 첫 4년 동안 나선 115경기가 전부일 정도. 연간 3,5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규모의 계약을 품은 이후 거짓말처럼 부상에 신음하기 시작했다. 지난 2021-2022 시즌은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지난 2021-2022 시즌에 그를 데려오는 우를 범했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제임스 하든(클리퍼스)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길 바랐기 때문. 문제는 이후였다. 끝내 카이리 어빙(댈러스)이 거취에 불만을 재기했고, 끝내 케빈 듀랜트(피닉스)마저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결국, 남은 이는 시먼스가 유일했으나 이번에도 건강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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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